권영찬 교수가 밝힌 K팝의 현실과 개선점 “악플보다 응원·격려 필요”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권영찬 교수가 K-POP의 현실과 개선할 점을 꼬집었다.

개그맨으로 국내 연예인 1호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로 활동하며 연예인의 행복과 연예인 자살예방을 위해서 앞장서고 있는 백광 권영찬 교수가 지난 25일(현지 시간) 덴마크 국영TV에서 진행하는 ‘K-POP과 아이돌그룹의 현실과 개선할 점?’에 대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된 덴마크 국영TV 다큐멘터리 ‘한국 K-POP의 현주소와 성공 그리고 개선할 점’이 방송이 되면서 덴마크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4집 앨범이 지난 21일 발매가 되며 미국을 비롯해서 전 세계 91개국의 iTunes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오는 28일 발표되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1위 예상과 다음 주에 발표되는 3월 첫째 주 미국 빌보드 200의 1위로 예상이 점쳐지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SM의 기획그룹인 슈퍼엠도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바 있으며,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몬스타엑스도 이번 주 빌보드 200 5위에 랭크가 됐다.

권영찬 교수가 K-POP의 현실과 개선할 점을 꼬집었다. 사진=방송 캡처
권영찬 교수가 K-POP의 현실과 개선할 점을 꼬집었다. 사진=방송 캡처
이처럼 한국 가수들의 K-POP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그만큼 한국 아이돌 문화와 현실과 성공 그리고 개선할 점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져가고 있다. 또한 故설리와 故구하라도 언급됐다. 백광 교수는 故설리와 故구하라의 안타까운 선택에 대해 “우울증이나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연예인에게 심각한 악플 한마디는 살인흉기와 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아이돌 스타도 인간이기에 식사를 하고 화장실도 가고 가끔은 화도 나기도 하고 슬플 때도 있다. 하지만, 팬들 앞에서는 마냥 웃고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물론 한류와 K-POP의 성공은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 한 인간으로써의 성장의 고통과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고 자문했다. 그러나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 뒤에 나타난 문제점이 있듯이 단기간에 이룩한 한류와 아이돌 그룹의 성공은 동전의 양면처럼 앞으로의 과제와 문제점도 안고 있다고 자성의 소리도 전했다.

한류와 아이돌의 세계적인 성공은 우리경제 발전과 수출에 시너지 효과를 낳았다. 하지만 급속한 성장이 있으면 그에 따른 여러 부작용이 따르듯, 연예인이 되기 위한 청소년들의 도전과 오디션 공화국이 되었다는 점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연예 방면에 자원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의 도전뿐만이 아니라 연예인이 되기 위한 ‘엘리트 연예인 육성 시스템’의 등장이다.

최근 ‘엘리트 체육인 육성 시스템’이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나타내면서 개선점을 찾아나가는 것처럼, 청소년기에 가정과 학교에서 제대로 된 인성을 가져야 할 시기에 ‘k-pop 육성 산업의 일환’으로 합숙훈련에서부터 오랜 시간 연습생으로 활동하는 시스템의 등장이다.

세계적인 성공과 함께 그에 따르는 많은 스케줄로 인한 피로도 노출도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연예인 특히 걸그룹 출신의 솔로 활동을 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악플 공격으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도 한류성공의 뒷그림자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연예인들의 외적성장에만 중심을 두는 육성시스템이 아닌 내적성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돌 그룹을 양적으로 만들어내는 양적성장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개인 스스로를 돌아보며 질적인 성장에 목표를 둬야 한다고 권영찬 교수는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전 세계적으로 K-POP이 주목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제는 연예인의 행복증진과 악플로부터 공격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관리가 절실하다고 지적하며 “악플은 사이버폭력이 아닌 사이버테러로 이젠 중단이 되어야 한다.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도전하고 꿈을 갖는다. 악플 보다는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세상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연예인 출신으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권영찬 교수는 지난 2015년부터 연예인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며, 연예인 자살예방을 위해서 무료로 상담을 해주고 있다.

권 교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된 ‘루머의 루머의 루머(누가 진리를 죽였는가)’ 편의 자문을 맡으며, 연예인이 되는 과정과 연예인으로 살면서 악플로 인한 다양한 감정의 변화와 받는 상처에 대한 자문을 맡았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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