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여자인척 ‘수지 씨’를 연기하며 남성들을 농락한 그의 진짜 얼굴을 파헤쳤다.
이날 한 남성은 “자기 이름은 김수지라고, 이름 자체도 좋았다. 활달한 성격에 옷 좋아하고, 되게 매력적인 여자였다. 자신이 패션 블로거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궁금한 이야기 Y’ 농락당한 남성들이 여자인척 한 ‘수지 씨’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궁금한 이야기 Y’ 방송캡처
이어 “제 블로그는 만화를 다루는 블로그인데 인기가 많다. 거기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댓글을 한 200개 썼다. 6개월 정도 주고받으면서 ‘이 사람한테 친구일까?’ ‘관계가 진전될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른 분이 제 블로그 찾아와서 ‘이 사람 알고 있냐?’라고 말한 뒤 증거물을 보냈다. 다른 남성은 물품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나도 썸타는 여사친 이야기하듯이 계속 주고받다가 기프티콘을 대여섯 번 보내줬다”고 증언했다.
블로그 폭로글을 올린 당사자는 “내 인생을 이렇게 해놨으니까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 그랬다. 패션 블로그 하니까 저도 패션 블로그 하고 공통점이 있으니까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가 사귀게 된 거”라며 4~500만원 정도 투자했지만 한 번도 만난 적 없다고 털어놓았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