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배우를 목표하는 소주연은 편견에 대해 끝없이 되뇐다. 타인에게 자신의 선입견을 빗대지 않는 배우이자 사람이 되기 위한 그만의 노력이다.
2017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소주연은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 MBC ‘내 사랑 치유기’, KBS2 ‘회사 가기 싫어 2018-2019’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이하 ‘김사부2’)를 통해서는 첫 메디컬 드라마에 도전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스펙트럼이 넓어질수록 그의 고민도 깊어져간다. 배우라는 직업에 얽매이기보다 ‘소주연’이라는 한 인간으로서 정체성을 견고히 하는 과정에서 성장통은 필수적으로 동반됐다.
배우 소주연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엘삭
“별다른 꿈이나 목표 없이 지내다가 배우의 길로 자연스럽게 접어들었다. 지난해 ‘회사 가기 싫어’ 종영 후부터 ‘김사부2’ 시작 전까지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고 특히나 그 안에서 오는 두려움, 불안함, 걱정이 컸다. 나는 내 안에 스스로를 가두며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머릿속에서 생각이 떠나지 않더라. 다음 작품을 해봐야 알겠지만 지금은 한계에 부딪힌 느낌이 여전하다. 배우 소주연, 인간 소주연의 일상의 경계가 많이 흐트러졌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시기다.”
소주연의 목표는 한결같다. 대중이 볼 때 자연스러운 배우로 기억되는 것이다. 물론 한 작품, 한 작품 거칠 때마다 점점 높아지는 관심에 때때로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명확히 아는 만큼 뿌리가 흔들리지는 않는다.
“자연스럽고, 편견 없는 배우가 되는 게 최상의 목표다. 여러 관심과 반응이 아직 적응이 잘 안 되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아무렇지 않게 보려고 한다. 여러 평가 속에 지레 겁먹기도 하지만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자신을 다잡는다.” /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