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결과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린다.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한다.
4차 공판은 당초 지난 1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22일로 연기됐고, 또 한 차례 연기되어 이날 열리게 됐다.
안 PD, 김 CP 등은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를 받으며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2016년부터 총 4번 시즌에 걸쳐 제작된 ’프로듀스’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 유리하도록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안 PD는 2년여에 걸쳐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부정청탁 대가로 47회에 걸쳐 4683만7500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달 23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안 PD 측 변호인은 “특정 기획사 관계자들과 술을 마신 적은 있지만 그 자리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기획사로부터 부정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7일 진행된 3차 공판에서는 ‘프듀X’ 메인작가 A씨와 안 PD의 친구이자 ‘프듀X’에 연습생을 지원한 기획사 대표 B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A씨는 101명 연습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안 PD의 압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며 “특정 연습생에게 유리하게 대본을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 또한 없다. 101명 연습생 선발을 위한 미팅은 3차까지 있었고 매번 30명 정도의 제작진 전체 회의를 통해 선발됐다”고 말했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