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소신 발언? 해도 안해도 후회면, 말하고 후회하는 편”[MK★인터뷰②]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핫펠트는 어느덧 14년차 가수다. 2007년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으로 데뷔해, 핫펠트로 솔로 활동 중이다. 어린 나이 가요계에 데뷔해 신인상, 대상, 미국 진출까지 다양한 경험을 한 핫펠트.

“원더걸스는 저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핫펠트는 저의 자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가공되지 않은 자신 날 것, 그게 핫펠트가 추구하는 방향인 것 같다. 원더걸스로서는 이미지나 보여지는 룩이나 콘셉트였다면 핫펠트 음악은 스토리적이다. 그걸 공감하고 풀어내는 게 저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아메바컬쳐로 이적한 핫펠트. “여자 아티스트가 처음이고, 힙합 회사이기 때문에 솔직한 이야기를 하는 걸 전폭적으로 지지를 하는 편이다. 걱정은 하지만 서포트 해주고 어떤 부분이 부족할지, 문제가 될 부분은 해결해주는 편이다. 아메바의 핫펠트는 조금 더 자유로움인 것 같다.”

가수 핫펠트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아메바컬쳐
가수 핫펠트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아메바컬쳐
이번 정규앨범과 스토리북을 발간하는 것 또한 전폭적으로 지지했다고. “사장님이 저에게 계속 말씀한 부분이 있다. ‘글을 잘 쓰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니까 글을 썼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는데 ‘음악하기 벅찬데 언제 글을 쓰지?’ 했다. 근데 기회가 돼 스토리북으로 나오게 됐다. 글의 양이 많지는 않다. 어쨌든 곡의 주제가 있으니까 술술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정규앨범이고, 14곡이 들어가고 뮤직비디오도 많이 찍어서 힘들 수 있는데 회사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해줬다.” 국민그룹 원더걸스 멤버에서 솔로 가수가 되기까지 핫펠트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고민은 팬들의 기다림이었다고 한다. 팬들에게 미안함도 있지만, 오랜 시간 함께 했기에 믿음 또한 강했다.

“2017년부터 정규앨범을 내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팬들이 ‘정규앨범 언제 내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저도 정규는 처음이라서 색깔을 가지고 싶었는데, 2017년은 어두운 곡들이 많았다. 이게 방향성이 없었다고 할까. 2018년은 작업이 되지 않아서 쉬고 상담을 받으면서 아티스트가 아닌 예은으로서 살아가는 시기를 보냈다. 2019년 되면서 정리가 됐다. 음악을 만들면서 엔돌핀이 나오고 가장 건강해지는 것 같다.”

가수 핫펠트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아메바컬쳐
가수 핫펠트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아메바컬쳐
솔직함이 강점이기도 한 핫펠트는 종종 SNS에 소신 발언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페미니스트’ ‘비혼선언’이라는 키워드가 꼬리표처럼 따라왔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말을 해야 하는 성격이다. 그것도 제 책에 적혔는데 욱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젠 세 번 참고 그래도 해야 하는 말은 말하자라는 룰을 이젠 정했다. 세 번 참고 네 번째에 말하는 건데 그 정도면 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스스로 결론을 내는 것 같다. 비난도 지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서, 해도 후회하고 안하도 후회하면 하고 후회하는 편인 것 같다.”

그렇다면 핫펠트는 현재 가장 관심사는 뭘까. “코로나다. 하루에 20번 정도 검색하는 것 같다. 뉴스를 가장 많이 검색한다. 뉴스 보는 걸 좋아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너무 좋고, 그거 아니면 ‘연애의 참견’ 매주 시청한다. 코로나가 정리되면 서핑을 가장 먼저 하고 싶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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