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태리 “활동명 변경 후 신인의 마음으로…열일 욕심多”[MK★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드라마 ‘구미호뎐’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강렬히 찍은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이태리.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이무기 역을 맡은 이태리는 첫 등장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사람을 먹고 성장한 이무기가 완전체의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서늘한 눈빛부터 한마디의 대사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는 이태리는 이번엔 과감한 액션 연기부터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통해 ‘이무기’ 캐릭터의 뚜렷한 색깔을 표현해냈다. 그간 탄탄히 쌓아온 내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호평을 받은 이태리는 ‘구미호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구미호뎐’ 이태리가 MK스포츠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구미호뎐’ 이태리가 MK스포츠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 ‘구미호뎐’ 종영 소감은? 배우 이태리에게 ‘구미호뎐’은 어떤 드라마였나. “‘구미호뎐’은 저에게 선물 같은 드라마였습니다. 굉장히 설레고, 특별했고, 많이 기대됐던 작품 이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직도 ‘이무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배우로서 쉽지 않은 새로운 도전이였지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 ‘뷰티인사이드’ ‘어쩌다 발견한 하루’ ‘구미호뎐’까지 각각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이번 ‘이무기’ 역은 어떤 점이 매력적이었나. 캐릭터 변신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저는 항상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고,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청자 분들께 반전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악역이라는 점에 있어서 저의 색다른 모습과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매력에 끌렸습니다. 물론 악역으로서 시청자 분들께 많은 원성을 사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오히려 어떻게 하면 더 악한 모습을 표현해 긴장되는 대립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 ‘이무기’ 역을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쓰거나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이무기’는 본인의 행동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모든 것이 나의 것이 되어야 하며 자신이 신이 되기 위해서 어떠한 악행을 저질러도 반성하지 않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자신이 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를 속이고 감추며 겉으로는 굉장히 순수해 보이는 포커페이스와 여유를 보여줍니다. 그런 ‘이무기’ 가 감추고 있던 본심이 점점 겉으로 드러나며 완전한 악의 모습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날카롭고 좀 더 센 인상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을 하며 외형적으로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구미호뎐’ 이태리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구미호뎐’ 이태리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 ‘이무기’ 캐릭터를 잘 구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판타지 연기를 하는 부분에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개인적으로 판타지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고 행복했습니다. 이무기라는 인물을 만들어 나갈 때도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해갔고 외형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어떻게 하면 더 밀도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하나하나 고민했습니다. 특히 초반에 액션연기를 하며 CG와 함께 작업됐을 때 어떤 느낌일까 감을 잡기 힘들었는데, 그 부분 역시 너무 잘 나와서 기쁩니다. 방송을 보고 나니 저 역시 시청자 분들과 마찬가지로 감탄을 하면서 몰입해 봤던 기억이 납니다. ‘구미호뎐’에서 CG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최고의 제작진들이 완성시켜준 덕분에 더 재미있고, 실감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반전의 키를 잡은 인물이었는데,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와 어떤 점이 끌렸는지가 궁금하다. “반전의 키를 잡은 인물이나 길잡이 역할 같은 중요한 캐릭터는 모두가 탐낼만한 매력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시청자분들께 반전매력을 뽐내고 싶어 하는 욕심과, 생각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과 다양함을 보여드리길 원하다 보니 이렇게 특별하고 키를 쥐고 있는 역할에 끌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역할로 시청자분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연기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완전체 이무기로 등장한 모습이 큰 화제가 됐다.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검을 장악했었는데, 확인을 했었는지. 그때의 마음을 떠올려보자면? “첫 악역이라 걱정도 많았고, 부담감도 있었기에 당연히 실시간으로 확인을 했었습니다. 정말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모습이 있었다’는 것에 놀라는 반응들을 보면 굉장히 기분이 좋고 또 아직 못 보여드렸던 모습을 빨리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서도 ‘도대체 언제 나오냐’라고 묻고는 했는데 좋은 반응으로 이어져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구미호뎐’ 이태리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구미호뎐’ 이태리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 엄효섭 등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무기’에 몰입한 나머지 촬영현장에서 항상 긴장과 부담을 안고 있던 저에게 굉장히 많은 도움과 조언을 해주시며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 주신 덕분에 끝까지 좋은 호흡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고,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고 저에게 큰 선물이었습니다.”

#. ‘이무기’가 등장한 ‘구미호뎐’의 명장면을 꼽아보자면? “저는 15부 엔딩에 ‘이무기’가 내세출입국에 가면서 일어나는 장면들을 명장면으로 꼽고 싶습니다. 그 장면들이 가장 ‘이무기’다웠고, 가장 섬뜩하고 소름끼쳤고, 제대로 된 ‘이무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장면 이였던 것 같습니다. 탈의파 앞에서 ‘그 친구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역병의 씨앗을 심었다’라는 소름 끼치는 대사부터 수많은 액션과 최후까지 그려졌습니다. 그 마지막에 완전히 터뜨리기 위해 그 전까지 계속 감정을 끌어올리고 점점 쌓아왔던 것입니다. 그만큼 중요했고, 굉장히 몰입해서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 이민호에서 이태리로 활동명을 바꿨다. 이후에 좀 더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바꾸게 된 이유는? 또한 이태리로서 대중에 이름을 각인시킨 것 같은지. “활동명을 바꾸면서 제 스스로 마음가짐이나 생각들이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신인의 마음으로,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결정을 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분명 제가 열심히 하고 노력하면 언젠가 대중들의 마음과 머리에 각인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고, 이번 ‘구미호뎐’을 통해 좀 더 알릴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활동명에 대해선 새로운 회사와 함께 하는 시기에 부모님과 회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다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태리라는 이름으로 좋은 연기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구미호뎐’ 이태리가 MK스포츠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구미호뎐’ 이태리가 MK스포츠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 앞으로 연기해 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를 이야기해보자면,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안 해봤던 모든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해 내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그게 각각 잘 어울리는 시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로는 조금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풋풋한 청춘로맨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청자 분들께 다양하고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큰 만큼 다양한 캐릭터로 쉬지 않고 열일 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소영 임신…남편은 한국시리즈 우승 투수 문경찬
김규리 자택 침입해 골절상 입힌 강도 구속
카리나, 파격적인 밀착 의상…시선 집중 핫바디
과즙세연, 아찔하게 드러낸 우월한 글래머 몸매
최두호 UFC 최다 KO승 3위…맥그레거와 동급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