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예인의 얼굴을 기존 영상에 합성하는 ‘딥페이크(Deepfake)’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연예인들을 고통 받게 하는 불법 영상 딥페이크 를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오전 11시 45분 기준 17만7148명이 청원에 동참했다.
청원 게시물에는 “여성 연예인들의 딥페이크(deepfake) 라는 기술에 고통받고 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가짜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성인 비디오(AV)에 등장하는 여성의 얼굴을 특정 연예인 얼굴로 바꿀 수 있다. 구글, 트위터 등 쉽게 검색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이트가 생성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딥페이크(Deepfake)’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이어 “딥페이크는 엄연한 성폭력이다. 여성 연예인들이 성적 범죄 행위의 피해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해당 딥페이크 영상이 판매되기도 한다”라며 “피해자인 여성 연예인들의 영상은 각종 SNS에 유포되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으며, 성희롱, 능욕 등 악성 댓글로 고통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피해 받는 여성들 중 사회 초년생인 미성년 여자 연예인들도 있다”며 “‘딥페이크’는 명백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자 아이돌을 성적 대상화 해 작성한 팬픽(팬 소설)인 ‘알페스(RPS·Real Person Slash)’에 대한 청원글이 게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