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이날치·선우정아·백예린, ‘한국대중음악상’서 경쟁…들국화 공로상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대중음악상’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에 최고 영예를 얻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후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발표 및 시상식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선정위원장 김창남, 선정위원 정진영, 선정위원 김윤하가 자리에 참석했다.

공개된 수상 후보 목록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반 부문과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팝 노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4년 연속 후보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대중음악상’ 사진=‘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기자회견
‘한국대중음악상’ 사진=‘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기자회견
이날 선정위원 김윤하는 종합 부문 후보들이 겹치는 것에 대해 “음악적 성취를 가진 아티스트들이 여러 부문에 걸쳐서 중복이 된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 유독 많이 겹친다”라며 “음반과 음악인을 한 아티스트 제외하고 같은 걸 확인할 수 있다. 음반이 적게 나온 건 아니다. 음악계가 위축되긴 했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며 좋은 작품을 많이 발표한 한 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정밀아는 음악적인 전반적인 평가에서 음악 외에 공연, 사회적 파급력 등 부수적인 부분까지 2020년 대중음악신에서 꼭 언급이 될 인물들이라서 많이 겹친다”라며 “한국 대중음악상이 숨어있는 음악, 사람들이 많이 알았으면 하는 음악을 알리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다섯 아티스트들이 거둔 성취가 대단하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트로트 열풍을 이끈 트로트 가수들이 후보자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선정위원장은 “트로트 열풍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을 만큼 방송가에서 트로트 인기가 있는 거로 알고 있다. 의식적으로 배제하지 않았다. 과거 장윤정 씨도 후보가 된 적이 있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고 유행을 한다고 장르를 새롭게 만들어야 할 이유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트로트를 팝의 장르로 포함해보고 있다. 음악적으로 주목할만하다면 후보로 포함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사진=‘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기자회견
‘한국대중음악상’ 사진=‘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기자회견
공로상은 이날 발표했다. 선정위원장은 “공로상 수상자는 들국화”라며 “많은 분이 들국화가 아직 상을 안 받았나 의구심을 들 것 같은데, 당연한데 늦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들국화는 한국 록 역사를 새롭게 쓴 아티스트다. 명반을 뽑을 때 상위권에 뽑히는 명반 중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밴드 문화의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오늘 18회 대중음악상에서 뒤늦게나마 공로상을 수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주류, 비주류의 경계 없이 한국대중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자 설립됐다.

시상식은 총 3개 분야, 24개 부문에서 시상하며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신인 등 종합 분야 4개 부문과 최우수 록(음반, 노래), 최우수 모던록(음반, 노래),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최우수 팝(음반, 노래),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음반, 노래), 최우수 랩&힙합(음반, 노래), 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노래), 최우수 포크(음반, 노래),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재즈 음반, 크로스오버 음반, 최우수 연주) 등 장르 분야 18개 부문, 그리고 선정위원회 특별상, 공로상 등 특별 분야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한다.

한편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오후 6시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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