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김권은 이채록의 멱살을 잡고 계단 끝으로 몰아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하며 양호범의 복잡한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해 시선을 집중시킨 것.
이어 김권은 “지랄하지 마”라며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주먹을 날리며 양호범의 극과 극 양면성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자신의 의도치 않은 행동에 놀란 듯, 눈동자의 미세한 움직임과 온몸을 떨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며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불안한 얼굴로 심덕출(박인환 분)과 마주한 그는 적개심을 드러내며 “어쩌죠? 채록이 못 날아오르겠네”라고 싸늘한 비웃음을 날렸다. 하지만 심덕출이 오히려 그를 두둔하며 희망적인 말을 전하자 발걸음을 떼지 못한 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김권의 폭넓은 감정 연기는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