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신원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자리에 참석했다.
‘슬의’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 사진=tvN
지난해 3월 시즌1을 공개한 ‘슬의’는 주1회라는 새로운 시청 패턴과 계획된 시즌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새로운 계절에 더욱 단단해지고 깊어진 이야기로 돌아와 벌써부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 시즌과의 차별점에 대해 “요약하자면 처음 내보냈던 티저가 정확한 답일 것 같다. ‘저희 이런 것도 할 줄 알아요’ 하는 멋도 부릴 법도 한데, 시즌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했다. 여러분들이 보고 싶은 것을 담으려고 했다. 시즌1에 정서, 따스함을 담으려고 했다. 변화하고 싶은 욕심을 지우고, 시즌1이 더 깊어진 모습을 담았다”라며 “달라진 점은 시간이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1년이 지나지 않았나. 극중 캐릭터들도 나이를 먹으면서 깊이가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도 주1회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시즌1이 잘 안됐으면 바꿨을 거다. 저희도 많이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저나 작가님이 살려고 주1회로 했다. 시즌1때도 그랬지만, 점점 제작 환경이 바뀌고 노동 환경이 바뀌는 상황에서 새로운 모델이 나와야하지 않나 싶다. 저희도 포맷 자체를 바꿔야 새로운 생각이 오지 않을까 싶었다. 앞으로도 주2회는 안할 것 같다. 또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이 친구들이 밴드 연습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시 돌아갈 것 같진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 사진=tvN
시즌1에서 99즈를 제외 안은진, 신현빈 등 많은 배우들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주목할 만한 배우가 있을까. 신 감독은 “좋은 배우분들이 너무 많다. 저희는 고정 배우분들 뿐만 아니라 에피소드별로 나오는 분들이 많다. 캐스팅 하기 위해 보다보면 너무 좋은 배우가 많다. 한명 꼽으라고 하면 힘들다”라며 “그래도 가장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BTS(방탄소년단)? 혹시 시간되시면..”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눈길을 끌었던 카메오 군단에 대해서는 “카메오가 사실 부담이 있다. 그분의 스케줄을 쪼개서 잠시 연기해달라고 하는 게 조심스럽다. 그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섭외하는 건 피하려고 한다. 그 역할이 이렇게 주목받았으면 좋겠다, 혹은 그 역할이 이 분에게 정말 맞을 것 같다고 하는 분들을 부른다. 최대한 조심스럽게 하려고 하고 있다. 카메오면 카메오가 아니면 아닐 수 있는 분들이 몇몇 나온다. 이미 촬영이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그는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항상 있다. 쿨한 척 하지만 걱정은 된다. 그래도 원래 가졌던 욕심을 내려놓고, 방송에 중점을 두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0.1%라도 잘나왔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라고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 사진=tvN
또 드라마 포인트가 되는 강점에 대해 신 감독은 “장점은 내적 친밀감이지 않을까 싶다. 배우들의 케미, 스태프들의 관계, 시청자들의 내적 친밀감이 있어서 친근감이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캐릭터가 아닌 내가 익히 아는 친구의 이야기처럼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슬의’는 오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