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77회에서는 6년째 연애 중인 동갑내기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6년의 연애 중 고민녀는 4년간 남자친구의 취업 뒷바라지를 하며 현실주의자가 되었다. 남자친구와 동상이몽을 느낄 때도 있지만 고민녀는 여전히 순수한 남자친구를 사랑했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꿈꿨다.
장수 커플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KBS Joy
하지만 남자친구는 결혼 이야기를 피했고 옆집 가게 사장과 고민녀의 사이를 의심하더니 이별을 선언했다. 고민녀를 사랑하지 않은지 꽤 됐다는 남자친구의 이야기에 고민녀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남자친구의 집앞을 계속해서 찾아갔으나 돌아오는 것은 모진말들 뿐이었다.
이별이 확실해지자 결국 고민녀도 마음을 정리하게 되는데,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실직을 했고 그동안 뒷바라지 해준 고민녀를 더 이상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이별을 통보한 것이었다. 이후 남자친구는 다시 돌아와 고민녀를 붙잡았지만 고민녀는 이미 크게 상처를 받고 지친 상태였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자신의 처지가 미안해서 헤어지자고 말한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혜진은 “이별하고 싶지 않은데 이별하는 이유는 자신의 바닥까지 보이고 싶지 않을 때다. ‘여기까지 보여줘야 하나’ 싶을 때 극단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서장훈은 “하지만 방법이 잘못됐다. 차라리 사실대로 얘기했으면 고민녀가 상처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고, 곽정은은 “사랑하니까 헤어진다? 말은 되지만 결국 너와 내가 한 팀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어서 가능한 거다. 사랑이란 같은 시간을 관통해서 함께 있고 싶은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돌아온 남자친구를 받아줘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는 고민녀에게 한혜진은 “고민할 관계를 왜 다시 시작하려고 하냐”라고 물었고, 주우재는 “다시 만났다가 제대로 겪어보고 헤어지는 게 나을 거 같다”라고 조언했다. 곽정은은 “오래 만났다면 예전처럼 설렐 수는 없지만 유대감은 늘어나야 한다. 두 사람은 서로 주고받은 상처가 많은 것 같아 지금은 힘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