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김재경, 감동+재미 다 잡은 키플레이어 활약

‘악마판사’ 김재경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속 김재경이 흑과 백을 오가는 입체적 연기 변신으로 폭발적인 몰입도를 선사했다. 지난주 사회적 책임 재단의 검은 유혹에 현혹되는 듯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유발했던 오진주(김재경)는 ‘악마판사’ 지난 13-14회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반전 활약을 선보였다.

진주는 사회적 책임 재단과 한배를 탔을 때조차 오로지 국민들 걱정뿐이었다.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빈민촌에 돌고 있는 역병 바이러스가 사실이라고 굳게 믿었던 그는 직접 긴급 구호 활동을 하겠다 자처할 만큼 국민들의 안전만을 생각했다.

‘악마판사’ 김재경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사진=방송 캡처
‘악마판사’ 김재경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사진=방송 캡처
하지만 직접 마주한 잔혹한 현실은 그가 잠시 잊고 있었던 신념을 일깨워주었고, 또 한 번의 변신을 이끌어냈다. 진주는 의심과 야망으로 잠시 흔들렸던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 뒤 강요한(지성), 김가온(진영)과 함께 현재 벌어지고 있는 실상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로 결심,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갔다. 먼저 그는 자신을 같은 편이라 믿고 있는 사회적 책임 재단 소속 박두만 회장(이서환)을 설득해 취임 연설 방송을 거행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취임 연설이 아닌 시민들을 향한 무자비한 폭력이 행해지고 있는 빈민촌의 모습을 방송국 카메라로 생중계한 그의 모습은 소름 돋는 반전을 야기했다. 그렇게 시범 재판부로 다시 돌아오며 핵심 변수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해낸 진주는 기자들 앞에서도 자신은 비상 재판부가 아닌 시범 재판부 판사라는 입장을 확고히 전하며 감동마저 자아냈다.

이처럼 혼란만이 가득한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김재경은 시민들의 희망이자 밝은 빛과도 같은 오진주의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주었다. 특히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풀어내며 흑과 백, 양면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오고 간 그의 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게 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하기도.

tvN ‘악마판사’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연기자로서의 다양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는 배우 김재경. 종영까지 단 2회만이 남은 상황에서 정의의 여신으로 돌아온 그가 새로이 펼쳐낼 희망의 메시지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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