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박봄이 또 한 번 레전드 셀카를 탄생시켰다. 공연 직전 리허설 무대에서 찍은 한 장의 셀카가, 현실보다 더 선명한 ‘무대의 잔상’처럼 퍼져나갔다.

박봄은 16일 SNS에 “박봄 리허설 중, the song called ‘Pretty boy’”라는 멘트와 함께 마이크를 든 채 무대 위에서 직접 촬영한 셀카 영상을 공개했다.

블링 블랙 시스루 톱에 강렬한 무대조명, 그리고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시선.

화면 밖으로도 빛이 터져 나오는 듯한 존재감에 팬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박봄 특유의 ‘입체 블러셔’와 오버립 메이크업은 이번에도 시선을 강탈했다. 연보랏빛 음영 아이섀도, 핑크로 가득 채운 볼터치, 반짝이는 립 포인트까지, 그녀의 얼굴은 말 그대로 “필터보다 더 필터 같은” 완성형 스타일이었다.

앞서 박봄은 “필터 아니에요, 화장이에요”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이번 셀카 역시, 꾸밈과 표현이 공존하는 ‘박봄만의 메이크업 세계관’을 명확히 보여준 셈이다.

팬들은 “이 정도면 셀카계 NFT”, “미래 셀카 선구자”, “박봄 필터가 따로 있어야 한다” 등 댓글창을 뜨겁게 달구며 응원을 보냈다.

공연은 끝났지만, 박봄의 셀카는 여전히 무대 위에 있다. 그녀가 마이크를 들고 렌즈를 응시하는 순간, ‘레전드’라는 말 외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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