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교수, 故강지용 언급하며 눈물…“두 달간 밥도 못 먹었다”

심리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상담가로서 겪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고백하며 故강지용 씨를 언급, 눈시울을 붉혔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호선을 비롯해 이경실, 최여진, 사유리가 출연해 ‘노빠꾸 언니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호선 교수는 수십 년간 상담 현장을 지켜온 중견 심리 전문가로서의 깊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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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상담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내상담자가 사망했을 때”라며 “저에게 세 번 있었다. 우울증을 앓던 분들이 새로운 고비 앞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럴 때마다 저도 두 달 넘게 밥을 못 먹고 정신과 약을 먹어야 했다”며 “후회가 남는다. 그때 그렇게 말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고 조심스레 털어놨다.

이호선 교수는 상담 중 자신도 감정을 덜어내기 위해 상담과 교육을 받는다며, “그럴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네 잘못이 아니다’다”라고 말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한 그는, 조용히 눈물을 닦으며 마음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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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교수는 특히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함께했던 故강지용 씨를 직접 언급했다.

프로 축구 선수 출신 강지용 씨는 지난 2월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정의 갈등과 가족사, 경제적 어려움 등을 고백한 바 있으며, 안타깝게도 최근 세상을 떠났다.

이 교수는 방송 직후 “뜨겁고 치열하게,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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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이호선 교수는 “상담이란 누군가의 고통을 함께 겪는 일”이라며 “그 깊이만큼 공감도 깊어진다”고 전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애써온 전문가의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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