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미가 남편 추신수의 응원 속에 눈물과 웃음이 뒤섞인 첫 출근을 맞았다.
11일 하원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첫 출근 했는데… 센스쟁이 롱롱이가… 꺅~ 너무 귀여워. 장보고 집에 와서 저녁 먹으면서 시작한 와인타임이... 마지막엔 옛추억에 둘 다 눈물콧물 엔딩”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같이 나이 들어가면서는 추억을 안주 삼아 산다더니… 또 얘기하고 얘기해도 뭉클하고 슬프고 뿌듯하고 기쁘다”고 덧붙이며 남편과의 따뜻한 시간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원미의 첫 출근을 축하하기 위해 추신수가 준비한 화분이 담겨 있었다.
화분에는 ‘하원미 선생님 남편 추신수’라는 문구가 붙어 있어, 단순한 응원을 넘어 아내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지지하는 남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최근 하원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이들이 더 이상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순간, 나만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었다”며 “셋째가 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내 시간이 너무 많아졌다. 공허했지만, 그때 필라테스를 만나 다시 나를 찾았다”고 털어놓았다.
하원미는 현재 필라테스 강사로 새 도전을 시작했다.
운동복 차림으로 회원을 지도하는 모습과, 첫 출근을 축하받는 일상의 순간들이 공개되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그녀는 “같이 나이 들어가면서도 서로의 이야기를 웃으며 나눌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며 남편 추신수와의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하원미는 2004년 추신수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가족 중심의 일상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