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종이호랑이’ 중국이 전반에만 세트피스로 2실점했다.
중국은 19일(한국시간) 중국 샤먼시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전반, 0-2로 밀렸다.
중국은 골키퍼 왕다레이를 시작으로 주천제-후허타오-장셩룽-차오용징-웨이스하오-왕샹위안-쉬하오용-린량밍-셰워넝-양저샹이 선발 출전했다.
일본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을 시작으로 이타쿠라 고-마치다 코기-세코 아유무-엔도 와타루-미나미토 타쿠미-나카무라 케이토-이토 준야-타나카 아오-쿠보 다케후사-오가와 코기가 선발 출전했다.
중국은 지난 1차전 0-7 대패와 달리 전반 34분까지 일본과 잘 싸웠다. 1차전에선 그라운드 중앙까지 나아가는 것도 힘겨워했던 그들이지만 이번에는 중원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전반 10분 웨이스하오의 멋진 침투 후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일본보다 먼저 득점 기회를 얻었던 중국이다.
그러나 전반 34분 그라운드 관중 난입 문제로 중국의 집중력도 깨졌다. 여기에 일본의 공격 템포를 점점 따라가지 못하며 무의미한 파울도 이어졌다.
전반 38분 쿠보의 중거리 슈팅은 왕다레이가 잘 막아냈다. 그러나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쿠보의 패스, 오가와의 헤더에 골문을 내주고 말았다.
중국은 전반 종료 직전 이토의 코너킥, 마치다의 헤더 패스 후 이타쿠라의 헤더 마무리에 결국 0-2로 밀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