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벤치에 웬 광대가 있네?” 멕시코 원정에서 완패한 LAFC 감독의 ‘뒤끝’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가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상대 팀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디 애슬레틱’은 현지시간으로 7일 기사를 통해 전날 열린 LAFC와 톨루카FC의 4강 2차전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나온 도스 산토스 감독의 발언을 소개했다.

1차전을 2-1로 이겼던 LAFC는 원정에서 열린 2차전에서 0-4로 크게 패하며 종합 전적 2-5로 탈락했다.

도스 산토스 LAFC 감독과 안토니오 모하메드 톨루카 감독이 경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제공
도스 산토스 LAFC 감독과 안토니오 모하메드 톨루카 감독이 경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제공

경기 막판 안토니오 모하메드 톨루카 감독은 LAFC 벤치를 향해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면서 도사 산토스 감독을 비롯한 LAFC 선수단의 심기를 건드렸다.

도스 산토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벤치에 광대가 있었다”며 이에 관한 불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다. 그렇기에 사람이 품격이 있어야 한다. 나보다 나이도 많으신 분이다. 지금 듣고 계시다면, 승자로서 품격을 갖추는 것은 강한 남자의 조건이라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오늘 그가 보여준 모습은 광대같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격조 있는 사람이다. 이기는 방법도 알고 있고, 지는 방법도 알고 있다. 모하메드 감독과 톨루카가 결승에서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며 승자의 선전을 기원했다.

모하메드 감독도 할 말은 있었다. 그는 “우리가 원정에서 졌을 때, 상대도 춤췄다. 승리의 세리머니를 아주 격렬하게 했다. 우리는 그것이 과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오늘 우리가 득점했을 때 아주 크게 소리를 질렀다. 보통 나는 득점할 때는 소리 지르지 않는다”며 자신의 행동이 상대의 행동을 되갚아 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풀타임 뛴 LAFC는 톨루카 원정에서 0-4로 크게 졌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이 풀타임 뛴 LAFC는 톨루카 원정에서 0-4로 크게 졌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톨루카는 이번 대회에서 샌디에이고FC, LA갤럭시에 이어 LAFC까지 꺾으며 MLS 클럽을 연달아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홈에서는 모두 4골 이상 넣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여기 오기 전에 이곳이 ‘지옥’같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기독교인이고, ‘지옥’이 실제로 어떤 곳인지에 대해 나만의 다른 개념을 갖고 있다. 이곳은 오히려 축구의 ‘디즈니랜드’에 가깝다. 분위기가 환상적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이야말로 그토록 오고 싶어 하던 곳”이라며 톨루카 관중들이 만들어낸 분위기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냈다.

톨루카는 오는 5월 30일 홈에서 같은 멕시코 클럽인 티그레스를 상대로 챔피언스컵 결승을 치른다. 이 대회의 우승팀은 2029년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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