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중계권 끝나가는 CJ, 유수영 생방송 포기

블랙컴뱃 유수영의 UFC 정규데뷔전
tvN스포츠/티빙은 최승우만 생중계
CJ ENM 2022년 5월부터 3년 계약
UFC와 합의 연장여부 아직 못 정해
현재 계약 적용 대회 다섯 개 남았다
방영권의 최대 경쟁자는 쿠팡플레이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블랙컴뱃 간판스타 유수영(30)이 글로벌 넘버원 대회에 진출하여 치르는 첫 경기를 한국어 캐스터와 해설을 들으며 라이브로 볼 수 없게 됐다.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는 3월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부터 UFC on ESPN+ 112가 열린다. 유수영은 에이제이 커닝햄(31)과 5분×3라운드 밴텀급(61㎏) 원정 시합으로 맞붙는다.

유수영이 2025년 3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12 프로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유수영이 2025년 3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12 프로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한국시간 3월16일 오전 5시 시작하는 유수영 경기를 포함한 UFC on ESPN+ 112 Preliminary card 생중계는 대한민국에서 OTT 서비스 UFC Fight Pass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다.
한국시간 3월16일 오전 5시 시작하는 유수영 경기를 포함한 UFC on ESPN+ 112 Preliminary card 생중계는 대한민국에서 OTT 서비스 UFC Fight Pass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다.

에이제이 커닝햄 vs 유수영은 Preliminary card 제6경기다. 그러나 한국 중계권자 CJ ENM은 3월16일 오전 8시 이후 tvN SPORTS와 OTT 서비스 TVING으로 UFC on ESPN+ 112의 Main card만 생중계한다.

최승우(33)와 케빈 바셰호스(24·아르헨티나)의 5분×3라운드 페더급(66㎏) 매치업은 UFC on ESPN+ 112 메인카드 제1경기다. 국내 선수들의 시합을 모두 한국어 생방송으로 볼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최승우가 2025년 3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12 프로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최승우가 2025년 3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12 프로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최승우 경기 등 UFC on ESPN+ 112 Main card 한국어 생방송은 3월16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OTT 서비스 TVING에서 시청하면 된다.
최승우 경기 등 UFC on ESPN+ 112 Main card 한국어 생방송은 3월16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OTT 서비스 TVING에서 시청하면 된다.

CJ ENM은 2022년 5월 대한민국에 UFC를 3년 동안 방송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Numbered 메인 카드 ▲Numbered 프릴미너리 카드 ▲Fight Night 메인 카드를 대상으로 라이브 송출 계약을 맺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UFC 대회는 △1등급 넘버드 △2등급 UFC on ABC △3등급 UFC on ESPN △4등급 ESPN+로 나뉜다. ‘UFC 파이트 나이트’는 2~4등급 이벤트를 묶는 개념이다.

따라서 CJ ENM이 파이트 나이트 프릴미너리 카드 한국 생방송을 하려면 UFC에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유수영 관련으로는 투자의 필요를 느끼지 못했거나 그러지 않기로 했다는 얘기다.

유수영이 2025년 3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12 홍보용 포스터에 자필로 서명하고 있다. 사진@mma_kiho 영상 화면
유수영이 2025년 3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12 홍보용 포스터에 자필로 서명하고 있다. 사진@mma_kiho 영상 화면
결전 앞둔 최승우와 유수영, 상대와 맞대면

MK스포츠 취재 결과 아직 CJ ENM은 계약을 기존 조건 그대로 연장하거나 새로운 합의가 필요한 재계약 여부를 놓고 UFC와 협상에 나설지를 3월 첫째 주까지 결정하지 못했다.

가장 강력한 국내 경쟁자는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다. 다른 미디어그룹 시절 UFC 중계권 획득에 관여한 인사가 현재 쿠팡플레이 스포츠 부문을 총괄한다는 인연도 있다.

케빈 장 수석부사장 이하 UFC 아시아 부문 역시 해당 인물이 쿠팡플레이로 옮긴 후에도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과 여건이 마련된다면 양측이 2025년 5월부터 대한민국 방송을 어떻게 할지를 논의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UFC 케빈 장 수석부사장 겸 아시아 총괄. 사진=TKO
UFC 케빈 장 수석부사장 겸 아시아 총괄. 사진=TKO

CJ ENM은 2024시즌 이후 프로야구 KBO리그로 대표되는 스포츠 중계권의 긍정적인 효과를 티빙에서 충분히 느끼고 있다. 그러나 체육 콘텐츠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은 2022년 프로축구 K리그로 시작한 쿠팡플레이가 먼저다.

이번 주말 UFC on ESPN+ 112가 끝나면 기존 한국 중계권 적용 대회는 ▲3월23일 UFC on ESPN+ 113 ▲3월30일 UFC on ESPN 64 ▲4월6일 UFC on ESPN 65 ▲4월13일 UFC 314 ▲4월27일 UFC on ESPN 66까지 5개만 남는다.

빠르면 5월4일 UFC 파이트 나이트부터 새로운 국내 중계가 시작될지, 아니면 CJ ENM이 계약 연장이나 재계약을 맺을지 주목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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