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아우디의 카리 브라트셋 달레, EHF 여자 챔피언스리그 MVP 수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4/25 EHF 여자 챔피언스리그 FINAL4 무대에서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 헝가리)의 노르웨이 국가대표 카리 브라트셋 달레(Kari Brattset Dale)가 피벗 최초로 MVP에 선정되며 역사를 썼다.

달레는 지난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MVM 돔에서 열린 이번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준결승전에서는 팀 에스비에르(Team Esbjerg)를 상대로 29-28 승리를 거두는 데 기여하며 4골을 넣고, 수비에서는 민첩한 반응으로 스틸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결승전에서 더욱 빛났다. 덴마크의 오덴세(Odense)와의 결승전에서 달레는 내일이 없는 듯한 집중력을 보였다. 상대 수비의 압박 속에서도 정확한 패스를 받아내며 무려 6골을 추가,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사진 2024/25 EHF 여자 챔피언스리그 MVP 카리 브라트셋 달레,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4/25 EHF 여자 챔피언스리그 MVP 카리 브라트셋 달레,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시즌 총 38골로 마무리하며, 팀의 29-27 승리와 더불어 교리 아우디의 통산 7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는 달레 개인으로서는 2019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챔피언 등극이다.

수비에서도 뛰어난 경기 읽기와 반응으로 또 한 번의 스틸을 기록했고, 1개의 어시스트까지 더해 MVP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카리 브라트셋 달레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럽다. 이 팀이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시즌 마지막 주말에 모든 걸 쏟아붓는 것이 중요한데, 그걸 해냈다는 것이 큰 성취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2018년 노르웨이의 크리스티안산(Vipers Kristiansand)에서 교리 아우디로 이적하며 첫 해외로 진출한 달레는 “처음엔 2~3년 정도만 있을 거라 생각했다. 지금은 주장까지 맡고,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우리가 부다페스트에서 우승하지 못한 몇 년도 있었지만, 그 과정이 있었기에 이번 우승이 더 값지다”라고 말했다.

달레는 2021/22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디펜더로 올스타 팀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그보다 더 높은 MVP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MVP는 달레의 커리어 두 번째 MVP 수상이다. 그는 이미 2021년 IHF 여자 세계선수권에서도 피벗 최초로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카리 브라트셋 달레는 동료들에게 MVP의 공을 돌리며 소감을 마쳤다.

“피벗으로서 이런 상을 받는 건 정말 특별하다. 이 포지션은 팀의 도움 없이는 절대 혼자서 공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팀 전체의 협업이 만든 결과라 생각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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