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31일까지 독일 전역에서 2025/26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라운드 9경기가 열렸다.
9개의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9위에 올랐던 라인 네카어 뢰벤(Rhein-Neckar Löwen)이 3위를 차지한 MT 멜중엔(MT Melsungen)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라인 네카어뢰벤이 후반 중반부터 앞서기 시작하다 막판에 연속으로 3골을 내주며 추격당했지만, 29-27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1부리그에 승격한 두 팀의 성적도 갈렸다. 먼저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베르기셔 HC(Bergischer HC)는 디펜딩 챔피언 베를린(Füchse Berlin)과 첫 경기에서 맞붙는 바람에 27-39로 패하며 1부리그의 매운맛을 경험했다.
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승격한 GWD 민덴(GWD Minden)은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한 괴핑엔(FRISCH AUF! Göppingen)과 28-28로 비겨 첫 승점을 따냈다. 내내 리드하는 경기를 펼치다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고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는 아쉬움도 있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한 유럽챔피언스리그 챔피언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는 TBV 렘고 리페(TBV Lemgo Lippe)를 33-29로 꺾고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한 SG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는 14위에 올랐던 HSG 베츨라어(HSG Wetzlar)와 난타전 끝에 33-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7위였던 굼머스바흐(VfL Gummersbach)는 6위였던 하노버 부르크도르프(TSV Hannover-Burgdorf)를 29-26으로 이겼고, 4위였던 THW 킬(THW Kiel)은 15위였던 HC 에를랑겐(HC Erlangen)을 접전 끝에 31-29로 이겼다.
10위였던 함부르크(Handball Sport Verein Hamburg)는 16위였던 TVB 슈투트가르트(TVB Stuttgart)를 36-33으로 꺾었고, 11위를 기록한 ThSV 아이제나흐(ThSV Eisenach)는 13위를 차지한 SC 라이프치히(SC DHfK Leipzig)에 31-27로 이겼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