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이카스트 개막전에서 버저비터 극적 승리 거둬

덴마크의 이카스트(Ikast Håndbold)가 2025/26 시즌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극적인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카스트는 지난 7일(현지 시간) 덴마크 이카스트 IBF Arena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B조 1라운드 경기에서 루마니아의 강호 CSM 부쿠레슈티(CSM Bucuresti)를 28-27로 꺾었다.

이번 경기는 종료 직전 터진 에밀리 헤그 아른첸(Emilie Hegh Arntzen) 의 중앙 돌파 버저비터 골로 이카스트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진 2025/26 시즌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이카스트와 부쿠레슈티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5/26 시즌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이카스트와 부쿠레슈티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이카스트는 이번 시즌 EHF 유럽리그(European League) 준우승 팀으로서 챔피언스리그 복귀 첫 경기에서 강호 CSM 부쿠레슈티를 꺾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의 압도적 경기 운영과 극적인 마무리, 그리고 에밀리 헤그 아른첸의 버저비터는 올 시즌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경기 초반 흐름은 홈팀 이카스트가 완벽하게 지배했다. 덴마크팀은 초반 11분 동안 CSM 부쿠레슈티를 단 1득점으로 묶으며 압도적인 수비를 펼쳤다. 공격에서도 야미나 로버츠가 맹활약하며 5-1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이카스트가 에밀리 헤그 아른첸의 골이 터지면서 4, 5골 차로 앞서며 흐름을 주도했다. 부쿠레슈티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3-11, 2골 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이카스트가 막판 연속 골을 넣으면서 전반을 17-12로 앞섰다.

후반 32분까지 점수 차는 20-13, 7골까지 벌어졌고, 이카스트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루마니아 명문답게 CSM 부쿠레슈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골키퍼 에벨리나 에릭손(Evelina Eriksson)이 무려 38%의 세이브 성공률을 기록하며 골문을 지켜냈고, 공격에서는 엘리자베스 오모레기(Elizabeth Omoregie)가 중심이 되어 맹추격을 시작했다.

야금야금 따라붙어 결국 후반 58분에 CSM 부쿠레슈티가 동점 골을 넣으며 26-26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카스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에밀리 헤그 아른첸의 골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부쿠레슈티의 오모레기가 다시 동점 골을 넣었지만, 종료 2초 전, 골키퍼 아말리 밀링(Amalie Milling)의 정교한 롱패스를 받은 에밀리 헤그 아른첸이 중앙을 돌파해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28-27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쇠렌 한센(Søren Hansen) 이카스트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복귀 첫 경기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둬 기쁘다. 선수들이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싸워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카스트 레프트백 에밀리 헤그 아른첸은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해 정말 기쁘다. 게다가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 골을 넣은 건 특별한 경험이다. 경기 대부분을 우리가 주도했지만, CSM 부쿠레슈티가 끝까지 따라붙어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래서 마지막 버저비터 승리가 더 값지게 느껴진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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