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위페이(세계랭킹 5위·중국)가 가볍게 중국 마스터스 8강에 올랐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의 세계선수권 대회 2연패를 가로막았던 이다.

천위페이는 9월 1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리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을 37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8 21-10)으로 완파했다.

1세트는 팽팽했다. 천위페이가 달아나려 하면 크리스토페르센이 따라붙었다. 승부는 천위페이가 20-18로 앞선 상황에서 갈렸다. 천위페이가 날카로운 스매시로 빈틈을 찔렀다. 천위페이가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천위페이가 10-9로 앞선 상황이었다. 천위페이가 상대 범실 포함 6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크리스토페르센이 1점을 따내 흐름을 끊는 듯했지만, 이후 천위페이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천위페이는 8월 세계선수권 4강전에서 안세영을 꺾은 바 있다. 그는 안세영의 세계선수권 2연패를 좌절시켰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의 ‘숙적’으로 꼽히는 선수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에게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4승 1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천위페이와 안세영의 맞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둘은 8강에 오른 상태다. 둘은 대진표상 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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