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아이치·나고야 AG도 함께!’ 배구협회, 라미레스 男 대표팀 감독과 동행 유지…“대표팀의 연속성을 위해”

대한배구협회가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

배구협회는 29일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라미레스 남자대표팀 감독과 2026년까지 계약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2024년 3월 선임된 라미레스 감독의 임기는 2024년 국가대표 시즌 시작일부터 2026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일까지로, ‘2025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 후 재평가를 실시한다’는 계약 조항에 따라 회의를 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사진=대한배구협회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사진=대한배구협회

이번 경기력향상위원회는 7명 중 4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라미레스 감독의 재계약 배경을 두고는 “지난 2년간 체계적인 훈련 계획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출전, 동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선수권과 메달권 재진입을 노리는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2026년까지 대표팀 운영의 연속성을 위해 참석 위원 전원의 동의로 동행을 유지하기로 의결했다”라고 전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필리핀에서 열린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의 조별 예선 종료 후 현지에 남아 16강전, 8강전을 관람하며 각국 남자대표팀 감독과 교류했다. 10월 초에는 일본 SV리그 현장을 방문해 일본 프로 구단 지도자들과 소통을 통해 2026년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17일부터는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방문해 차세대 국가대표 선수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2025-26 V리그 남자부도 향후 직접 경기장을 찾아 국가대표 점검 및 선수 선발을 구상할 계획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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