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팔콘(Toyoda Gosei Blue Falcon Nagoya)이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에서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블루 팔콘은 지난 13일 일본 아이치현 카리야시의 Kariya City Gymnasium에서 열린 2025/26 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6라운드 경기에서 오사키 오소르(Osaki Osor Saitama)를 39-25로 이겼다.
이 승리로 블루 팔콘은 6연승(승점 12점)을 거두고 1위를 지켰고, 오사키 오사르는 3승 1무 2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한 계단 내려선 6위다.
블루 팔콘은 나카무라 타쿠미(Takumi Nakamura) 골키퍼의 선방이 눈부셨다. 나카무라 타쿠미는 7미터 드로 1개를 포함해 1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격에서는 마르틴 디에고(Diego Martín)가 8골 코시오 고키(Goki Koshio)가 7골, 바라스케즈 요안(Yoan Barrasquez)이 5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오사키 오사르는 후지타 히비키(Hibiki Fujita)가 6골, 마츠우라 케이스케( Keisuke Matsuura)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두 골키퍼가 6세이브에 그치면서 공수에서 블루 팔콘에 밀렸다.
전반에 바라스케즈 요안과 마르틴 디에고의 연속 골로 앞서기 시작한 블루 팔콘이 끝까지 동점 한 번 허용하지 않고 원사이드하게 승리를 거둿다. 마츠바라 아츠키(Atsuki Matsubara)의 첫 골로 오사키 오소르가 반격하자 바라스케즈 요안과 이시미네 슈(Shu Ishimine)의 연속 골로 블루 팔콘이 4-1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는 골을 주고받으면서 3, 4골 차의 격차를 유지했다. 오사키 오소르가 마츠우라 케이스케의 연속 골로 3골을 넣어 12-10까지 추격했지만, 블루 팔콘이 연속 골로 14-10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결국 전반은 19-15로 마쳤다.
후반은 블루 팔콘이 2골씩 넣으면서 야금야금 격차를 벌렸다. 코시오 고키의 연속 골과 마르틴 디에고의 활약이 돋보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사키 오사르는 8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블루 팔콘이 5골을 몰아넣으며 46분에 30-19, 11골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블루 팔콘이 공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갈수록 점수 차가 벌어졌다. 오사키 오소르가 마츠바라 아츠키의 골로 겨우 흐름을 끊나 싶었지만, 블루 팔콘이 다시 3골을 추가해 33-20, 막판에 다시 4골을 몰아넣어 38-23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39-25로 마무리되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