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과 9일(현지 시간) 이틀에 걸쳐 유럽 전역에서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EHF Men‘s Champions League) 4라운드 8경기가 치러졌다.
16개 팀이 A, B조로 나뉘어 예선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독일의 베를린(Füchse Berlin)과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가 나란히 4전 전승을 기록하며 각 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A조에서는 베를린이 루마니아의 디나모 부쿠레슈티(Dinamo București)와 접전 끝에 32-31로 신승을 거두며 유일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베를린은 4전 전승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4연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상위권에서는 올보르(Aalborg Håndbold, 덴마크)와 베스프렘(Telekom Veszprém KC, 헝가리)이 3승 1패(승점 6점)로 공동 2위를 형성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올보르(Aalborg Håndbold, 덴마크)는 콜스타드(Kolstad Håndball, 노르웨이)를 35-26으로 이기며 3승 1패(승점 6점)로 2위를 차지했다. 콜스타드는 1승 3패(승점 2점), 7위로 내려앉았다.
베스프렘(Telekom Veszprém HC, 헝가리)은 키엘체(Industria Kielce, 폴란드)를 35-33으로 물리치고 3승 1패(승점 6점)로 3위에 올랐다. 키엘체는 1승 3패(승점 2점)로 6위를 기록했다.
HBC 낭트(HBC Nantes, 프랑스)는 스포르팅(Sporting CP, 포르투갈)을 39-28로 대파하며 2승 2패(승점 4점)로 순위를 5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패배한 스포르팅 역시 2승 2패(승점 4점)를 기록했으나 순위는 4위에서 5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B조에서는 SC 마그데부르크가 GOG(덴마크)를 39-30으로 꺾고 A조의 베를린과 마찬가지로 4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를 차지했다. GOG는 1승 3패(승점 2점)로 6위를 기록했다.
폴란드의 비스와 프워츠크(Orlen Wisła Płock)는 HC 유로팜 펠리스터(HC Eurofarm Pelister, 북마케도니아)를 36-25로 완파하며 큰 폭의 순위 상승을 이뤘다. 비스와 프워츠크는 3승 1패(승점 6점)로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유로팜 펠리스터는 1승 3패(승점 2점)로 7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Barça, 스페인)는 세게드(OTP Bank - PICK Szeged, 헝가리)를 31-28로 제압했지만, 3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하고도 순위는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세게드는 2승 2패(승점 4점)로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프랑스)은 HC 자그레브(HC Zagreb, 크로아티아)를 35-32로 이기며 2승 2패(승점 4점)로 5위를 기록했다. 자그레브는 4연패를 기록하며 8위에 자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