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이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4강에 진출했다.
삼척시청은 지난 21일 부산광역시 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인천광역시청을 25-22로 제압하며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전반 초반 삼척시청은 인천시청의 강한 압박 수비에 다소 고전했으나, 김민서, 강주빈, 전지연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흐름을 잡았다. 김보은의 미들 속공 득점이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척시청은 전반을 14-1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인천시청은 이효진과 신다래, 차서연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삼척시청의 골키퍼 박새영이 결정적인 선방을 연이어 보여주며 추격 흐름을 차단했다. 경기 막판 김민서와 김지아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척시청은 김민서(7골), 전지연(5골), 강주빈(5골), 이재영(3골)의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으며, 골키퍼 박새영은 38개의 슈팅 중 16개를 막아내며 42.1%의 높은 선방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22일 준결승에서 대구광역시청과 맞붙는다. 대구시청은 8강전에서 서울시청을 25-23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다른 8강 경기에서는 부산시설공단이 디펜딩 챔피언 경남개발공사를 26-23으로 꺾었고, SK슈가글라이더즈는 광주도시공사를 29-25로 제압하며 4강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설공단과 SK슈가글라이더즈는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