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서 11시즌, 621경기를 출전한 스펜서 딘위디가 ‘유럽 최강’ 독일로 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딘위디 영입을 발표했다. 딘위디는 2025-26시즌까지 뮌헨과 함께할 예정이다.

딘위디는 2014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8순위로 지명된 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브루클린 네츠, 댈러스 매버릭스, 워싱턴 위저즈, LA 레이커스 등에서 활약했다.

딘위디는 NBA 통산 621경기 출전, 평균 13.0점 3.0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NBA에서의 커리어는 끝났다. 그는 지난 7월, 샬럿 호네츠와 계약을 맺었으나 3개월 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딘위디는 샬럿을 떠난 후 유럽 강호들의 관심을 받았다. NBA를 떠나는 선수들을 주로 지켜보는 그들의 입장에서 딘위디는 최고의 영입 대상이었다. 그리고 뮌헨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뮌헨은 “딘위디는 여전히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그는 NBA에서 잘 알려진 선수이며 뮌헨 팬들은 곧 다재다능하고 위협적인 재능을 직접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뮌헨의 디렉터 드라간 탈라치는 “딘위디는 브루클린 시절 허버트 감독과 함께한 인연이 있어 즉시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최근 몇 주 동안 NBA 시장에서 기회를 기다렸고 인내했다. 올 시즌 부상 전력이 많아 쉽지 않았으나 이번 선택은 완전히 성공적이었다. 이렇게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딘위디는 일단 뮌헨과 옵트 아웃 없이 2025-26시즌까지 계약했다. 그렇게 독일 리그는 물론 유로리그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현재 뮌헨의 감독은 고든 허버트로 2023 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다. 그리고 과거 브루클린에서 딘위디와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허버트 감독은 “딘위디는 폭발적인 선수다. 득점할 수 있고 팀 동료를 살릴 수 있으며 NBA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보냈다”며 “신체 조건도 좋아 1, 2, 3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수비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해낼 것이다”라며 “물론 FIBA 농구는 처음이지만 매우 지능적이고 높은 BQ를 갖추고 있다. 이런 수준 높은 선수를 뮌헨에 데려올 수 있어 정말 환상적이다”라고 극찬했다.

딘위디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곧바로 뮌헨에 합류, 앞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한편 뮌헨은 현재 자국 리그에서 개막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유로리그에서는 2승 3패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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