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꼴찌 추락’ 우승후보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의 자진 사퇴…“이만 물러난다, 팀에 변화의 계기가 되길”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IBK기업은행이 김호철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7연패의 여파는 컸다. 김호철 감독은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팀의 반등을 바랐다.

IBK기업은행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호철 감독이 팀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기 위한 결단으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사진=KOVO
사진=KOVO

쓰라린 결과를 안았다. 여수에서 열린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다. 개막 전부터 한국도로공사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경계 대상 1순위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현대건설전까지 1승 8패(승점 5)로 최하위(7위)에 놓여있다. 마지막 승리는 10월 24일 홈 개막전인 페퍼저축은행전이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7연패 수렁에 빠지며 흔들렸다.

김호철 감독은 결국 성적 부진에 책임감을 느끼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팀이 강해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흐름을 끊어내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제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선수단과 구단 모두에게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팀이 새롭게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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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은 “오랜 시간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준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항상 믿고 지지해 준 구단과 선수들에게도 시즌 중 자리를 떠나게 되어 미안하다”라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팀을 떠나지만 늘 응원하겠다”라고 인사했다.

2021-22시즌 혼란의 연속이었던 IBK기업은행에 소방수로 부임한 김호철 감독은 약 4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당시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하며 올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지만, 최하위로 추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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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결정, 후임 감독 선임 전까지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 결정에 아쉬움이 크지만, 감독의 빈자리를 잘 메워 하루빨리 팀이 안정을 찾고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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