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핸드볼 컵위너스, 에투알 뒤 콩고 첫 정상… 콩고 남자 클럽 새 역사

콩고의 에투알 뒤 콩고(Étoile du Congo)가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핸드볼 남자 클럽 컵위너스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에서 열린 제42회 아프리카 남녀 클럽 컵위너스 핸드볼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에투알 뒤 콩고는 결승에서 카메룬의 FAP 야운데(FAP Yaounde)를 19-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콩고공화국, 모로코, 카메룬 등 5개국 6개 팀이 참가했으며,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제42회 아프리카 남녀 클럽 컵위너스 핸드볼선수권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에투알 뒤 콩고, 사진 출처=아프리카핸드볼연맹
사진 제42회 아프리카 남녀 클럽 컵위너스 핸드볼선수권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에투알 뒤 콩고, 사진 출처=아프리카핸드볼연맹

A조에서는 모로코의 몬타다(Montada)가 조별리그를 압도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AS 폴리스(AS Police)를 32-20으로 꺾은 데 이어 에투알 뒤 콩고마저 30-21로 완파하며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에투알 뒤 콩고는 AS 폴리스를 30-19로 제압하며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저스틴 음바니 음피카(Justin Mbani Mpika)가 12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B조에서는 개최국 콩고민주공화국의 주네스 스포르티브 드 킨샤사(Jeunesse Sportive de Kinshasa)가 카메룬의 FAP 야운데와 19-19로 비긴 뒤 스코피온 HC(Scorpion HC)를 33-15로 꺾으며 조 1위를 차지했다. FAP 야운데는 스코피온 HC를 26-16으로 이기며 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준결승에서는 대이변이 연출됐다. 우승 후보 몬타다는 FAP 야운데를 상대로 전반을 9-13으로 뒤진 뒤 후반 막판 브라힘 하피즈(Brahim Hafiz)의 활약으로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23-2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종료 1분 전 장마리 음비다(Jean Marie Mbida)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24-25로 아쉽게 패했다.

다른 준결승에서는 에투알 뒤 콩고가 개최국 주네스 스포르티브 드 킨샤사를 역시 25-24로 꺾었다. 다비드 비킴 비 은제(David Bikim Bi Ndjee), 도베네시 부예 음부(Dobenech Bouye Mbou), 세르주 오코코 엘렝가(Serge Okoko Elenga)가 나란히 6골씩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전은 치열한 수비 전으로 펼쳐졌다. 에투알 뒤 콩고는 전반을 10-9로 앞선 뒤 후반에도 리드를 지켜 19-16으로 승리했다. 다비드 비킴 비 은제, 방시 타티 코스토데스(Vang-Sy Taty Costodes), 저스틴 음바니 음피카가 모두 13골을 합작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에투알 뒤 콩고는 1998년 3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창단 첫 우승과 함께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콩고공화국 클럽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팀으로 기록됐다.

3위는 몬타다를 32-26으로 꺾은 주네스 스포르티브 드 킨샤사가 차지했다.

대회 득점왕은 몬타다의 브라힘 하피즈가 28골로 차지했고, 에투알 뒤 콩고의 저스틴 음바니 음피카가 27골로 뒤를 이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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