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히 포구가 안 됐다 인지하고 있다.”
21일 울산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전에서 다소 애매할 수 있는 판정이 나왔다.
2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는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와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의 2025 프로야구 KBO리그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NC가 1-0으로 앞서던 3회초 2사 1, 3루에서 발생했다. 당시 마운드에 있던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로 128km 체인지업을 뿌려 하주석을 헛스윙으로 이끄는 듯 했다. 중계 화면상 공은 땅에 닿기 전 김형준의 미트로 들어간 것으로 보였다.
이때 하주석은 파울이라 어필했고, 공을 확인한 주심도 파울을 선언했다. 직후 NC는 파울/스윙 여부와 관련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신민혁은 하주석에게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 순간에 대해 일단 NC쪽 입장이 나왔다. NC 관계자는 “완벽히 포구가 안 됐다 인지하고 있다. (김형준이) 완전하게 잡지 못한 상황에서 공이 바닥과 접촉이 있었던 것 같다. 공에 흙이 묻어 있던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후 NC는 4회말 박건우의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5회말에는 김주원과 박건우가 각각 1타점 좌전 적시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6회초가 흘러가고 있는 현재 NC는 한화에 4-2로 앞서있다.
[울산=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