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역할 다할 것”→7.2이닝 KKKKKKK 117구 역투!…사령탑 기대에 완벽 부응한 대전 예수, LG 타선 압도했다! [MK KS4]

빠르고 힘 있는 패스트볼에 날카로운 변화구까지. ‘대전 예수’의 위력은 대단했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가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와이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 한화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현재 한화의 기세는 나쁘지 않다. 정규리그 2위(83승 4무 57패)로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 직행해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삼성 라이온즈를 제쳤다. 이후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는 1위 LG(85승 3무 56패)에 2-8, 5-13으로 연달아 패했지만, 3차전에서 7-3 승전보를 적어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도 승리할 경우 시리즈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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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한화는 선발투수로 와이스를 선택했다. 지난해 중반 리카르도 산체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와 처음 인연을 맺은 와이스는 ‘코리안 드림’을 써내고 있는 우완투수다. 그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적어냈고, 재계약서에 사인했다.

올 시즌 활약도 좋다. 30경기(178.2이닝)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한화의 선발진을 든든히 지켰다. 올해 LG와는 두 차례 만나 1승 평균자책점 2.25로 잘 던졌다.

뿐만 아니라 가을야구에서도 위력을 뽐내고 있는 와이스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이닝 9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는 불펜으로 출격,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령탑의 믿음도 두터웠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 공을 우리가 공략해야 한다. 와이스는 자기 역할을 다할 것이다. 타자 쪽에서 공격적으로 점수를 내준다면, 와이스가 더 편안한 피칭을 하지 않을까”라며 와이스의 어깨에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타자들의 분발을 바랐다.

그리고 와이스는 초반부터 맹위를 떨쳤다. 1회초 홍창기(유격수 플라이), 신민재(중견수 플라이), 김현수(삼진)를 상대로 거침없이 아웃카운트를 챙기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에는 문보경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스틴 딘(중견수 플라이), 오지환(삼진), 박동원(중견수 플라이)을 잠재웠다.

3회초에도 호투는 계속됐다. 구본혁을 유격수 땅볼로 물리쳤다. 박해민에게는 볼넷을 범했으나, 홍창기, 신민재를 나란히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4회초에는 김현수(투수 땅볼), 문보경(삼진), 오스틴(우익수 플라이)을 돌려세웠다.

사진=한화 제공
사진=한화 제공

5회초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오지환의 우전 2루타와 박동원의 우익수 플라이, 구본혁의 사구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박해민을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닝을 마친 와이스는 크게 포효하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6회초 역시 안정적이었다. 홍창기(삼진), 신민재(1루수 땅볼)를 잡아냈다. 김현수에게는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문보경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7회초에는 오스틴을 우익수 플라이로 이끈 뒤 오지환의 볼넷과 박동원의 땅볼 타구에 나온 유격수 야수 선택으로 1사 1, 2루와 마주했으나, 대타 문성주를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이후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박해민, 홍창기를 연속 삼진으로 이끈 뒤 신민재에게 우중월 2루타를 맞았다. 그러자 한화 벤치는 좌완 김범수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김범수가 승계 주자에게 홈을 허락하며 와이스의 자책점은 1점이 됐다.

최종 성적은 7.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 총 투구 수는 117구였으며, 패스트볼(62구)과 더불어 스위퍼(31구), 체인지업(15구), 커브(9구)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6km까지 측정됐다. 와이스의 이런 역투를 앞세운 한화는 8회말이 흘러가는 현재 LG에 3-1로 앞서있다.

와이스. 사진=한화 제공
와이스. 사진=한화 제공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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