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내년엔 무조건 성적 위주” KT, 대만서 아시아 프로야구 교류전 치뤄

“내년엔 무조건 성적 위주다. ”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대만에서 열린 ‘2025 타오위안 아시아 프로야구 교류전’을 통해 대회를 임하는 각오와 함께, 비시즌 팀의 준비 계획과 내년 시즌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KT 위즈는 ‘2025 타오위안 아시아 프로야구 교류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KT는 타오위안시의 초청으로 대만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교류전을 치른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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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승률 0.511(71승 5무 68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아쉽게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렇기에 더욱 분주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KT다.

이강철 감독은 “6일 교류전이 열리는 대만 라쿠텐 타오위안 야구장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그동안 계속 가을야구에 진출하다가 떨어져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내년엔 성적에 초점을 맞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지만 9연승 행진을 펼친 NC 다이노스에 밀려 6위로 2025시즌을 마쳤다. 이 감독은 2025시즌을 돌이켜 보며 “어차피 지난 시즌은 어쩔 수 없다. 아쉽지만 털어내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걸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젊은 선수들도 좀 쉬어야 할 것 같고, 그런 시기를 한 번 주지 않았나. 성적이 계속 나다보니까 그 틀을 깨기 쉽지 않았다. 계속 긴 신경을 쓰고 갔는데 이제는 한번 떨어졌으니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오히려 올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희망찬 내년 시즌을 계획 중이다. 이 감독은 “지금 마무리 훈련 팀부터 시작해서 밑에서 많이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새로 들어온 신인들이 괜찮은 것 같다”면서 “(대만교류전)여기 온 선수가 전체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 (신인은) 4명 와 있다. 투수도 와있고 한데, 되게 좋아 보인다. (내년에 쓸만한 선수도) 한 두 명은 있는 것 같다”며 특히 신인 선수들에 대해 만족감을 내비쳤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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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안시는 한국, 대만, 일본의 야구 문화 교류,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 구단을 초청했다. 교류전은 7일부터 3일간 라쿠텐 타오위안 야구장에서 진행된다. KT는 비 시즌 최근 치열한 아시아 야구 라이벌로 거듭난 대만, 일본의 프로팀과 경기 할 수 있게 됐다. 7일 일본의 라쿠텐 골든이글스, 9일 대만의 라쿠텐 몽키스를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이런 시간(교류전)이 돼서 중간점검 할 수 있어 좋다. 연습 때보다도 게임하는 모습을 한 번 보고 싶었는데, 마침 여기 대회가 만들어져 잘 온 것 같다”면서 “너무 연습만 하면 지루할 수 있는데 실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게 있으니까. 투수들도 불펜만 가지고는 모르니까. 여기서 어떤 모습들을 보고, 10일 정도 남은 거 잘 마무리해서 내년 캠프 명단 짜야겠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KT의 자랑이었던 마운드, 특히 그중에서 불펜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손동현, 원상현과 같은 필승조의 활약도 내년 시즌 중요한 변수다. 이 감독은 “지금 피칭은 좋아졌다. (손)동현이도 좋아졌는데, 확인을 좀 해보려고 한다. 거기에 이제 내년에는 1,2명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제일 중요하다”라며 “야수는 없으니까. 투수를 중간에 보강해야 한다. (새 인물이) 2명 정도 나오면 좋겠다. 힘 있는 공을 뿌리는 점에선 (2026 KT 1라운드 지명 신인) 박지훈이 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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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통합우승이란 창단 첫 역사를 이룬 이후 팬들은 KT 구단의 끈질긴 야구, 기적의 야구, 또한 이 감독이 지휘하는 ‘강철 매직’에 대해 많은 지지를 보냈다. 이 감독 또한 2026시즌에 대해 “내년에는 도전을 해야한다. 무조건 성적 위주로 할 것”이라며 다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2025시즌 KT의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을 PS 실패의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감독은 “다 핑계다. 우리가 그동안 어떻게든 외국인 선수들이 꾸준히 한 두 명씩은 잘해줬다. 오래 버틸 수 있었던 건 국내 선발 3명 덕분이다. 3명이 잘 버텨줘서 우리가 잘 버틸 수 있었다”면서 “선수를 잘 뽑아서 간다 하면 다시 한 번 또 좋은 성적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며 거듭 26시즌에 대한 희망찬 기대를 전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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