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日 국제용 좌완 비밀병기? 소타니 류헤이, 3이닝 2K 퍼펙트 역투 [K-베이스볼]

또 일본 국제용 좌완 비밀병기의 등장일까?

일본의 깜짝 선발 좌완투수 소타니 류헤이(24, 오릭스)가 한국 야구 대표팀 타선을 퍼펙트로 꽁꽁 틀어막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25 NAVER K-BASEBALL SERIES(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내년 3월 펼쳐지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기 위한 성격이다.

사진(日 도쿄)=연합뉴스 제공
사진(日 도쿄)=연합뉴스 제공

그리고 일본 대표팀의 선발 투수로 출격한 소타니가 깜짝 투구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선발 투수로 출격한 소타니는 3이닝 동안 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한국의 9명의 타자를 상대로 퍼펙트 역투를 펼치고 4회 모리우라 다이스케와 교체됐다.

당초 깜짝 선발 투수의 성격이 짙었다. 이번 대회가 평가전의 성격이 있는 만큼 일본은 핵심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의 메이저리거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로 사무라이 재팬 명단을 꾸렸다. 대표팀의 또 다른 에이스인 이토 히로미(닛폰햄)도 피로 누적으로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 24세의 어린 투수인 소타니가 일본 도쿄돔에서 치르는 한국과의 경기 1차전 선발로 등판한 것은 다소 의외의 선택으로 여겨졌다.

그도 그럴만한 게 소타니는 일본프로야구(NPB)서 2023년부터 3시즌을 뛴 경력이 많지 않은 투수다. 통산 51경기 16승21패 평균자책점 3.25(266이닝 96자책점)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에는 2025시즌 21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올렸다.

막상 뚜껑을 여러보니 일본 대표팀이 자신감 있게 1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을 만큼 소타니의 실제 투구 내용은 뛰어났다. 소타니는 이날 좌완투수로서 빠른 최고 150km 중반대의 제구가 잘 된 직구와 좌타자 상대 슬라이더, 우타자 상대 포크볼을 앞세워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사진(日 도쿄)=연합뉴스 제공
사진(日 도쿄)=연합뉴스 제공

1회부터 소타니는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 안현민을 중견수 뜬공,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시작했다. 좋은 직구 제구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볼카운트를 잡는 투구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2회부터는 변화구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소타니는 난적이었던 노시환을 8구 포수 파울플라이, 문보경을 7구 좌익수 뜬공 처리한 이후 박동원을 땅볼로 아웃시키고 2회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소타니의 3회 투구 내용도 깔끔했다. 첫 타자 문현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이후 김주원을 좌익수 뜬공,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3연속 삼자범퇴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3회까지 투구수는 44구로 적었지만 일본 대표팀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4회부터 모리우라로 일본 대표팀 투수를 교체했다.

결국 소타니를 내린 이 선택은 반대로 일본 대표팀엔 독으로 작용했다. 소타니에게 3회까지 퍼펙트로 막혀 있었던 한국은 4회 올라온 모리우라를 상대로 신민재의 첫 안타 이후 안현민의 투런-송성문의 솔로를 묶은 백투백 홈런으로 단숨에 3점을 뽑았다.

4회 말 일본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한국은 3-1로 앞서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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