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FA’ 강백호 “한화가 나를 강하게 원한다는 느낌 받았다”

“한화 이글스가 나를 강하게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를 영입했다. 강백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의 결심을 뿌리치고 전격적으로 대전으로 향한 것은 한화 구단의 정성과 시원한 대우가 배경이었다.

계약 규모는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다. 2024년 최정이 원소속 구단인 SSG 랜더스와 4년 총액 110억원에 계약한 이후 강백호가 다시 총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는 “시즌 종료 후 타격 강화에 목적을 두고 스토브리그에 임한 결과, 강한 타구 생산 능력 갖춘 강백호 영입에 성공하며 타선 뎁스 강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며 강백호 영입의 의의를 설명했다.

강백호는 2018년 KT위즈에 2차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해 첫 시즌 29홈런을 기록하는 등 8시즌동안 통산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 OPS 0.876 등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이에 한화는 올 시즌 32홈런을 기록한 우타 거포 노시환과 함께 강백호라는 좌타 거포의 합류를 통해 강력하고 위압감 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강백호는 “좋은 조건으로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신 한화이글스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팀에 온 만큼 내년 시즌부터 저 역시 팀 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힘을 보태 더 훌륭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와 계약한 소감에 대해 강백호는 “아직 얼떨떨하고, 새로운 구단 점퍼도 어색하지만 한화이글스에서 좋은 조건으로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난해 한화이글스가 좋은 성적을 냈는데 내년부터 저도 힘을 보태 더 훌륭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 강백호는 “국내에 남는다면 원소속 구단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한화이글스라는 좋은 팀에서 저를 원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면서 한화의 정성을 설명한 이후 “이제 계약을 마무리 했으니 좋은 조건으로 저를 인정해주신 만큼 저도 그 선택에 후회가 없으시도록 최선을 다 하는 선수, 팬들이 더 좋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백호는 한화에 대해서도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강백호는 “한화는 베테랑 선배님들과 젊은 선수들의 융화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외부에서 볼 때 분위기가 참 좋아보였고, 한화이글스에 친한 선수들이 많아서 팀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팬 여러분들도 열정적이고 참 특색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2의 야구인생을 한화에서 출발하게 된 만큼 강백호는 완벽한 부활과 함께 활약을 다짐했다. 강백호는 “ 몸 상태도 좋고, 경기력에는 자신감이 있다. 경기에 나갈 수만 있다면 잘 해낼 자신감은 항상 갖고 있다”면서 “팀에 좋은 선배님들도 많이 계시고, 훌륭한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저도 거기에 힘을 보태서 팀이 더 높은 곳에 설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강백호는 KT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백호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는 마음 뿐이다. 이번 계약을 결정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걸렸던 것이 KT 팬분들이었다. 과분하게 넘치는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이 정말 마음에 걸렸다. 한화이글스로 오게 됐지만 그럼에도 팬 여러분의 사랑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아가겠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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