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차 원클럽맨 장민재도, 마무리 출신 장시환도 한화 떠난다...6명에 방출 통보 칼바람

화려한 FA 소식도 있지만 칼바람 방출 통보도 있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선수 6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대상자는 투수 장민재, 장시환, 윤대경, 이충호, 내야수 김인환, 조한민이다.

먼저 17년간 한화 소속이었던 ‘원클럽맨’ 장민재가 이글스 유니폼을 벗게 된다. 2009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던 장민재는 2010년 1군 무대를 밟은 이후 통산 313경기에 나서 35승 54패 4홀드 평균자책점은 5.11(780.1이닝 443자책점)의 성적을 올렸다.

한화 원클럽맨 장민재가 방출 명단에 올랐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 원클럽맨 장민재가 방출 명단에 올랐다. 사진=김영구 기자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마당쇠로 한화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선발과 롱릴리프, 셋업맨까지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2022년까지만 해도 32경기서 126.2이닝을 소화하며 7승 8패 평균자책 3.55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민재는 2023년 25경기에서 69이닝 동안 3승 8패 1홀드 평균자책 4.83으로 성적이 급락했고, 지난해는 26경기 29이닝 1승 1패 평균자책 3.10으로 역할이 줄었다. 그러다 올해는 한차례도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서만 14경기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 4.30의 성적에 그쳤다.

한화의 필승조로도 활약했던 베테랑 투수 장시환도 팀을 떠난다. 2007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현대에 지명된 이후 장시환은 히어로즈-KT-롯데를 거치며 전문 구원투수에서 선발 투수로 변신했다.

베테랑 구원투수 장시환이 한화에서 방출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베테랑 구원투수 장시환이 한화에서 방출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다 2019년 11월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한화로 합류한 이후 2022년 구원투수로 다시 돌아가 64경기서 5패 9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 4.38을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다. 하지만 역시 23시즌과 24시즌 1군에서 활약과 역할이 줄었고 장민재와 마찬가지로 올해 1군 등판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육성 선수 신화를 쓰면서 한화의 ‘새로운 피’로 거듭났던 내야수 김인환도 한화를 떠난다. 2016 한화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김인환은 20022년 113경기서 타율 0.261/16홈런/54타점을 기록하며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김인환은 이듬해 시즌부터 급격한 부진을 겪었고, 2024년 51경기 타율 0.237, 2025년 10경기 타율 0.080에 그친 이후 올해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우완불펜 투수 윤대경도 2023시즌 47경기서 5승 1패 2홀드 평균자책 2.4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후 2시즌간 활약하지 못하면서 팀을 떠났고, 좌완투수 이충호와 내야수 조한민은 1군에서 특별한 족적을 남기지 못하면서 방출의 칼바람을 맞게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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