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다.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이 차범근과 홍명보를 넘어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조현우(GK), 김민재, 김주성, 조유민, 이태석, 설영우, 황인범, 백승호, 이재성, 이강인, 손흥민(C)을 선발로 내세운다.
브라질에선 벤투(GK), 비티뉴, 에데르 밀리탕,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도글라스 산투스, 카세미루(C), 브루누 기마랑이스, 이스테방, 마테우스 쿠냐,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은 A매치 136경기에서 53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차범근(136경기 58골), 홍명보(136경기 10골)와 한국(남자)의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브라질전은 손흥민의 137번째 A매치다. 손흥민이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를 소화한 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손흥민은 9일 진행된 브라질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A매치 137번째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15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뛰고 있다. 아주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차범근 위원님, 홍명보 감독님은 국가대표팀의 가치를 영광스럽게 만들어주셨다. 두 분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 브라질전에 나선다면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