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쾅!쾅! 가나 울렸던 월드컵 고공폭격…‘653일 만에 골 맛’ 조규성 또 헤더골 ‘가나?’

조규성이 자신을 스타덤에 올렸던 가나를 만난다. 2022년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전에서 손흥민의 프리킥과 조규성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둔 홍명보호는 내달 5일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2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가나전까지 좋은 결과를 챙긴다면, 월드컵 본선에서 강팀을 만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3위다. 한국(22위)보다 51계단 낮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주축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조던 아예우(레스터 시티),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등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갖춘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카말딘 술레마나(아탈란타)가 버티고 있다.

가나와 역대 전적은 7전 3승 4패로 한국이 열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2-3 패)이다. 약 3년 만에 월드컵을 앞두고 재회하게 됐다.

홍명보호에서 가나전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2021년 A매치 데뷔 후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대표팀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가나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조별리그 2차전 당시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조규성은 헤더 두 방으로 가나의 수비를 뚫어냈다.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멀티골 기록이기도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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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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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부상을 털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6월 무릎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해 소속팀 미트윌란에서 2024-25시즌을 통째로 날려야 했다. 무려 14㎏ 체중 감소에도 재활과 치료에 전념했고, 지난 9월 449일 만에 미트윌란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빠르게 컨디션을 찾아갔다.

조규성은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홍명보 감독은 “너무 큰 기대를 안 했으면 좋겠다. 부상에서 막 돌아온 선수다. 제 컨디션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좋은 기운을 얻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볼리비아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규성은 후반 31분 손흥민을 대신해 경기장을 밟았다. 598일 만에 복귀전.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팀 공격을 도왔다. 후반 44분에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와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볼에 대한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해 1월 이후 653일 만에 터진 A매치 10호골이었다. 조규성은 코너 플래그를 들어 올리며 대표팀의 2026 월드컵 슬로건인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를 펼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부상을 딛고 한계를 넘은 자신의 모습을 내비친 것.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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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조규성은 “집념의 골이었다”라며 “상대를 이겨내고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부상을 당하기 전 몸 상태라고 하기 어렵지만, 정신적으로 더 강해진 것 같다. 볼리비아전은 긴장되기보다는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가나전 다시 한번 조규성이 빛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홍명보 감독의 최전방 선발 카드는 오현규다. 오현규는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볼리비아전에서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가나전에서는 최근 물오른 득점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조규성이 다시 한번 후반전 교체 출전해 가나를 상대로 골망을 흔든다면, 홍명보호 최전방 경쟁에 제대로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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