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은중 감독은 침착하게 결과를 기다리고자 한다.
수원FC는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3을 더해 42점(11승 11무 14패)으로 10위를 유지, 9위 울산HD(승점 44)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지난 9월 이후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아울러 수원FC는 실낱같은 잔류 희망을 잡았다. 울산이 광주FC 원정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최종전(38라운드)까지 잔류 경쟁을 펼칠 수 있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지난 2주 동안 준비했던 모습이 경기장에 나왔다. 선수들이 잘 이행해 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득점은 많지만, 순위는 밑에 있다. 모두가 정직하고 성실하게 수비를 해줘야 하는데, 그동안 그런 모습이 부족했던 것 같다. 오늘은 공격수부터 모든 선수가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승리 요인을 말했다.
울산과 광주전에 대해서는 “우리는 여전히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양전 승리했지만, (울산의 결과는)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결과를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김은중 감독은 최종전까지 방심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는 “어떤 상황에 놓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오늘과 같은 흐름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