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격, 올해는 잔류…2025시즌 돌이켜 본 안양 유병훈 감독 “선수들과 끈끈하게 뭉치면서 어려움 극복했다” [MK현장]

잔류를 확정한 FC안양. 유병훈 감독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이번 시즌을 돌이켜 봤다.

안양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잔류를 확정한 안양은 승점 48(14승 6무 18패)로 7위를 유지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잔류라는 목표를 이뤘지만,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라며 “선수들이 오늘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보여준 태도를 너무나 칭찬하고 싶다. 최종전은 대구FC 원정이다. 내일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마지막까지 전력 투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돌이켜 본 유병훈 감독. 그는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베테랑이 많은 팀인데,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줬다”라며 “이번 시즌 목표는 어느 정도 이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FC서울 원정 승리와 직전 제주SK전에서 잔류를 확정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은)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끝까지 서로를 믿어줬다. 끈끈함이 더해지면서 팀이 1부에 잔류를 할 수 있었고, 뒤에서는 팬들이 큰 응원을 보내줬다. 개인적으로는 목표를 설정했을 때 방향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이번 시즌 우리 팀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안양은 K리그 시상식에 각 부문 후보를 배출했다. 감독상에 유병훈 감독, 영플레이어상에 채현우, 베스트 일레븐에 모따(공격수), 토마스(미드필더), 이창용(수비수)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유병훈 감독은 “많은 선수가 후보에 이름을 올려서 기쁘다”라며 “누가 받을지 예상되지 않는다. 다만, 올해는 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가 수상자를 많이 배출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우리 팀이 받는다면 주장 이창용과 공격수 모따가 수상했으면 좋겠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큰 버팀목이 되어준 선수들이다”라고 답했다.

유병훈 감독은 2011년 고양KB국민은행 시절부터 안양, 아산무궁화, 서울이랜드, U-19 대표팀에서 코치로 지낸 뒤 지난해 안양의 정식 감독이 됐다. 코치 생활만 13년이다. 감독 부임 후에는 안양의 승격과 잔류라는 성과를 거머쥐었다. 그는 “코치 생활이 길어야 좋은 감독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저에게 코치 생활은 큰 자산이 됐다. 여러 팀과 감독을 만나면서 많은 부분을 배우고 터득했다. 그만큼 더 많은 기회와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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