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잔류 티켓은 1장, ‘잔류 확정 실패’ 디펜딩 챔피언…‘이제는 2점 차’ 울산 울고, 수원FC 웃고 [MK현장]

남은 잔류 티켓은 1장이다. 한 팀은 최종전(38라운드) 이후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해야 한다. 울산HD와 수원FC가 37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울산은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에서 0-2로 완패했다.

쓰라린 패배다. 전반 2분 만에 광주 공격수 프리드욘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울산은 루빅손, 허율이 광주를 공략했고, 이른 시간 엄원상, 이청용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여기에 이희균, 말컹까지 교체 카드로 꺼내 들며 추격에 나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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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29분 광주 미드필더 최경록에게 추가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울산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광주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하며 무릎 꿇었다.

앞서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가 FC안양을 1-0으로 꺾었다. 수원FC는 전반 19분 미드필더 이재원의 허를 찌르는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수원FC는 안양의 공세를 막아냈고, 마지막까지 철벽 수비를 보여주며 경기를 그대로 끝마쳤다.

이번 라운드 결과로 두 팀은 마지막까지 잔류를 확정하는 9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현재 울산은 승점 44(11승 11무 15패·9위), 수원FC는 승점 42(11승 9무 17패·10위)로 2점 차가 됐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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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까지 5점 차였던 울산과 수원FC. 수원FC는 자력으로 잔류권 반등이 불가능했으나 37라운드에서 선결 조건이었던 ‘안양전 승리’ 후 울산이 패하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제 두 팀의 시선은 최종전으로 향한다. 울산과 수원FC는 오는 30일 각각 제주SK, 광주와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무조건 승리해야 9위를 지킬 수 있다. 비기거나 패하고, 수원FC가 광주를 꺾는다면 10위로 내려앉을 수 있다. 다득점에서도 울산은 42골로 수원FC(51골)보다 9골이 적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마지막만큼은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은 지킬 수 있을지, 수원FC가 실낱 같은 희망을 더 크게 부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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