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잔류 목소리 보아라’ 대구와 멸망전 앞두고 동기부여…제주 김정수 감독대행 “선수들이 과묵하게 경기 준비했어” [MK현장]

‘멸망전’ 필승을 다짐하는 제주SK. 김정수 감독대행은 위기를 극복하고자 팬들의 목소리를 선수단 미팅에 활용했다.

제주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제주는 9승 8무 19패(승점 35)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최하위(12위) 대구(승점 32)와 3점 차다. 승리한다면, 승강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다. 그러나 비기거나 패한다면, 최종전(38라운드)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다득점에서도 대구(44골)보다 6골(38골) 적어 불리한 상황이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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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김정수 감독대행은 “말이 필요 없는 분위기다.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라며 “선수들도 어제까지는 통통 튀는 모습이 있었는데, 오늘은 과묵하게 경기를 준비하는 것 같다. 이번 경기를 진지하게 임하려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그렇고 대구도 이겨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경기 초반에 조심스럽게 풀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국 후반전에 대구는 에드가가 들어와서 공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도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김정수 감독대행은 대구전을 앞두고 ‘팬들의 목소리’를 선수단에 전했다. 미팅 당시 팬들의 목소리가 담긴 영상을 준비했다. 그는 “선수들이 팬들의 생각을 알 수 있도록 동기 부여했다. 이를 미팅 시간에 활용했다”라며 “제 지도자 커리어에서도 오늘 경기는 중요한 기로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연령부터 프로까지 모두 경험했는데,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면서 김학범 감독님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무게감이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하게 뭘 바꾸기보다는 우리가 기존에 하던 것을 더 강화했다”라고 강조했다.

[서귀포(제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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