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감독 사임’ 포항 주장 전민광 “선수들도 책임 느껴”···“경기장에서 달라진 모습 보여줄 것” [MK현장]

전민광(33·포항 스틸러스)은 박태하 감독의 사임에 대한 선수단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포항은 11월 4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포항은 올 시즌 ACLE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반면 감바는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포항 스틸러스 주장 전민광. 사진=이근승 기자
포항 스틸러스 주장 전민광. 사진=이근승 기자

전민광이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전한 이야기다.

Q. 감바전 각오.

ACLE에 참가할 때마다 한국을 대표하는 팀이라는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번 경기는 홈에서 치른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선수들끼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시즌 도중 박태하 감독께서 사임하셨다. 선수들에게도 분명한 책임이 있다. 선수들끼리도 이 부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남은 경기에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뛰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크다. 그 마음을 말로만 표현할 것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보여드려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진심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ACLE와 ACL2를 모두 경험했다. 두 대회에서 느낀 차이가 있다면.

지난 시즌 새롭게 신설된 ACL2를 경험했다. 개인적으로 ACLE와 ACL2의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어느 대회든 쉬운 경기는 없다. 매 경기 어려운 상대를 만난다.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우리 팀엔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도 많다. 경험이 있는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말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직접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본다.

Q. 올해 초 ACL2 16강에서 감바를 상대했다. 당시 느꼈던 감바의 전력은 어느 정도였나.

감바가 상당히 수준 높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올해 초 직접 상대하면서도 느꼈다. 당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했다. 지난 맞대결에선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이번에는 그 아쉬움을 털어내고 싶다. 지난 맞대결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겠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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