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첫 글로벌 팬미팅 투어의 대미를 한국에서 장식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26일 한소희의 공식 계정에는 “초미녀 보느라 2시간 반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네. 네잎클로버가 행운이 되었으면 해. 언니랑 진지하게 결혼하고 싶어요. 나에게 청혼한 사람은 고등학생임”이라는 재치 있는 글이 게재됐다.
이날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25 HAN SO HEE 1st FANMEETING WORLD TOUR [Xohee Loved Ones,]’는 약 4개월간의 글로벌 투어를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무대에 오른 한소희는 초미니 드레스에 부드러운 웨이브 헤어로 등장해 단숨에 현장을 환호로 물들였다.
팬이 “언니랑 진지하게 결혼하고 싶어요!”라고 메모장을 남기자 한소희는 잠시 당황한 듯 웃음을 터뜨리며 “고등학생이라면서요! 그래도 고마워요”라며 센스 있게 답했다. 그의 사랑스러운 반응에 현장은 웃음과 함성으로 가득 찼다.
또한 한소희는 팬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깜짝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특유의 유연한 웨이브와 강약 조절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역시 무대 체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팬미팅은 한소희의 데뷔 이후 첫 글로벌 투어로, 지난 6월 방콕을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LA, 홍콩, 마닐라, 자카르타 등 전 세계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왔다. 각 지역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그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소희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마이 네임’, ‘경성크리처’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영화 ‘프로젝트 Y’로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와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 차세대 글로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