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슈퍼모델’ 김자연과 결혼한 손영권 누구?...삼성 ‘80억 달러 하만 인수’ 이끈 주역

슈퍼모델 출신 트렌드 분석가 김자연(45)이 25세 연상인 손영권(70) 전 삼성전자 사장과 결혼하면서 신랑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영권은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를 이끈 경영인이자, 현재 글로벌 기술기업과 스타트업 투자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물이다.

김자연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두 사람은 약 2년 전 MIT 선후배로 처음 만나 교류하다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한국과 미국, 유럽을 오가며 만남을 이어왔고,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 뷔르겐슈톡 호텔에서 가족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1956년생인 손영권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MIT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어 이름은 ‘영 손(Young Sohn)’으로, 삼성전자에 합류하기 전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반도체 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오크테크놀로지와 인파이 등의 최고경영자를 지냈으며, 인파이의 기업공개를 이끌기도 했다.

슈퍼모델 출신 트렌드 분석가 김자연(45)이 25세 연상인 손영권(70) 전 삼성전자 사장과 결혼하면서 신랑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사진 = 김자연 SNS
슈퍼모델 출신 트렌드 분석가 김자연(45)이 25세 연상인 손영권(70) 전 삼성전자 사장과 결혼하면서 신랑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사진 = 김자연 SNS

삼성전자에는 2012년 합류했다. 2020년까지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아 글로벌 혁신 전략과 투자, 신사업 발굴을 이끌었다.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의 기술기업과 삼성을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대표적인 성과는 미국 전장·오디오 기업 하만 인수다. 삼성전자는 2016년 약 80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발표한 뒤 2017년 3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손영권은 이 거래를 주도한 핵심 인물로,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과 커넥티드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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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삼성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하만 이사회 의장과 삼성 반도체 자문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반도체 설계기업 Arm과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케이던스의 이사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Arm은 2024년 9월 손영권의 이사회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투자자로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벤처캐피털 월든 카탈리스트를 공동 창업해 창립 매니징 파트너를 맡고 있다. 회사 공식 소개에 따르면 줌, AI21랩스, 삼바노바 등 기술기업의 초기 투자에도 참여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익스트림 테크 챌린지(XTC)’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김자연은 남편의 화려한 이력보다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손영권에 대해 “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늘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선후배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자연은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 수상자로, 해외 모델 활동을 거쳐 패션·뷰티 분야의 트렌드 분석가로 활동해왔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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