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MK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잘해야하고, 열심히 해야한다. 그것밖에는 할 말이 없을 거 같다"며 콜업된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지난 25일 빅리그에 콜업됐다. 팀내 선발 투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문제로 대거 이탈하면서 이닝을 소화할 투수가 부족해지자 부름을 받았다. 롱 릴리버로 벤치에서 대기중이다.
양현종은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6월 트리플A로 내려간 양현종은 라운드락에서 10경기(선발 9경기) 등판,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유망주들에게 밀려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기도했다.
그는 "마음고생은 없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많이 배웠다"며 담담하게 지난 과정을 되돌아봤다. "무조건 내려간다고 해서 마음고생하는 것은 아니다. 거기도 리그다. 그런 것은 안느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와 비교해서 환경의 차이거 컸을 터. 그럼에도 그는 "똑같은 야구였기에 그렇게 차이나는 것은 없엇다. 원정 이동 등은 힘들지만, 나혼자 힘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힘들기에 이겨내야한다"며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리플A에서 던지는 동안 그는 "무엇을 보완하고 가다듬기보다는 똑같은 시합을 소화했다. 잘 준비하고 연습하고 시합에서 던지고 그랬다"며 특별히 보완한 것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콜업 이후 아직 등판이 없는 그는 이날도 캐치볼 훈련을 하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에 대비했다. "항상 공 던지며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트리플A에 머무는 사이, 일각에서는 그의 한국행 가능성을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가'라는 질문에 "지금 이곳에서 말하기는 조금 그런 거 같다"며 정중하게 답변을 사양한 뒤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