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IOC 전 위원장 사망…올림픽 선수 출신 첫 수장

자크 로게(벨기에)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났다.

IOC는 30일(한국시간)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재임한 로게 전 위원장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형외과 의사로 스포츠 의학에 해박했으며 1968·1972·1976 하계올림픽에는 남자요트 핀급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고인은 올림픽 선수 출신 첫 위원장으로 IOC 역사를 새로 썼다. 1976 몬트리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토마스 바흐(68·독일)가 2013년 9월 IOC 위원장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평가된다.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이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났다. 올림픽 선수 출신 첫 위원장으로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사진=AFPBBNews=News1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이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났다. 올림픽 선수 출신 첫 위원장으로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사진=AFPBBNews=News1
IOC가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고 국제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하는 선례를 만든 것도 로게 전 위원장이다. 고인은 2014년 국제올림픽위원회 명예 위원장 자격으로 반기문 당시 국제연합(UN) 사무총장으로부터 청소년 난민 및 스포츠 부문 특별대사로 임명됐다. 이후 IOC와 UN은 고향을 잃고 떠도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평화, 화해, 안보, 건강, 교육, 성평등, 포용 관련 활동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반기문 전 UN 총장과 친분, 2011년 IOC 총회에서 평창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발표한 것 등으로 인해 한국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스포츠 행정가이기도 하다.

故 자크 로게(왼쪽) 전 IOC 위원장은 2014년 반기문(오른쪽) UN 사무총장으로부터 청소년 난민 및 스포츠 부문 특별대사로 위촉되어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스포츠 이상의 역할을 하는 선례를 만들었다. 사진=AFPBBNews=News1
故 자크 로게(왼쪽) 전 IOC 위원장은 2014년 반기문(오른쪽) UN 사무총장으로부터 청소년 난민 및 스포츠 부문 특별대사로 위촉되어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스포츠 이상의 역할을 하는 선례를 만들었다. 사진=AFPBBNews=News1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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