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앞서 열린 1차전 0-5 완패를 설욕하고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KIA는 이날 8회까지 1-2로 끌려가며 4연패의 위기에 몰려있었다. 하지만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원준(24)이 두산 우완 김명신(28)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KIA는 이후 마무리 정해영이 9회말 무사 1, 2루의 마지막 고비를 실점 없이 넘기고 승리를 지켜냈다. 가벼운 발걸음 속에 광주로 이동해 오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 홈 2연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달에만 총 세 차례 더 더블헤더를 치러야 하는 가운데 타이트한 승부를 이겨내는 값진 경험도 함께 쌓았다.
맷 윌리엄스(56) KIA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당분간 맞이할 긴 하루 중 첫 번째였다"며 "특히 끝까지 버티며 기회를 만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선수들 모두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줬다. 최원준의 좋은 스윙이 역전 2점 홈런으로 연결된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며 "선발투수 멩덴은 상대 중심 타선을 맞아 볼이 높게 형성되며 2실점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좋은 피칭을 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