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00승 도전? 통산 99승 투수, LG와 DH 등판 [MK현장]

통산 99승을 거두고 있는 유희관(35·두산 베어스)이 다시 100승 도전에 나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7일 잠실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유희관 등판에 대한 질문에 “12일 열리는 LG트윈스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유희관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7.25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 1군에서 첫 승을 기록하고 10승 투수가 된 이후로 올 시즌 2승을 더해 통산 99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잠실 KIA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 중인 두산 유희관.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1일 잠실 KIA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 중인 두산 유희관.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지난 5월 9일 KIA타이거즈전 승리 이후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리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1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2-1로 앞선 7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가운데 교체돼 통산 100승 달성이 유력해 보였지만, 9회초 KIA 최원준의 역전 투런포로 아쉽게 승리가 무산됐다. 선발투수로는 다소 등판 간격이 긴 유희관이다. 현재 두산은 외국인 투수를 제외하고 토종 선발들로 로테이션을 꾸리기가 여의치 않다. 이영하는 부진의 늪에 빠져 2군에 내려간 상황이다.

대신 선발로 나서고 있는 김민규는 계속 선발 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물론 변동될 수도 있다. 박종기 선발 가능성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규가 중간에서 던질 때는 잘하다가 선발로 가면 부담스러워서인지 페이스를 못 찾는다. 박종기가 중간에서 좋아서 투수 코치랑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박종기도 선발로 투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희관이 잘 던진다면, 계속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1군에서 공을 제대로 못 던지고 있다. (유)희관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잘 던지면 희관이로 갈 수도 있다. 정해놓고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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