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티브슨, WWE 진출

프로레슬링 단체 WWE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영입한다.

WWE는 10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NCAA 레슬링 챔피언인 게이블 스티브슨(21)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스티븐슨은 지난 7월 도쿄올림픽에서 레슬링 자유형 125킬로그램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종격투기 단체인 UFC, 미국프로풋볼(NFL) 진출 등도 고려했으나 WWE를 새로운 진로로 택했다.

스티브슨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스티브슨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WWE를 즐겨봤다. 브록 레스너, 폴 헤이먼의 오랜 팬이었다. 그들을 보면서 레슬링 매트 위에서 엔터테이너로 성장한 나로서는 이것이 옳은 선택이라 느꼈다"며 WWE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스티브슨은 아직 미네소타대학 소속 학생이다. ESPN은 이번 계약이 대학운동선수의 수익 창출 활동을 허용한 NIL 계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대학에서 레슬링선수 생활을 하며 WWE에서도 활동을 병행할 수 있게됐다.

WWE는 그의 학교 근처에 훈련 시설을 마련, 그가 학업을 병행하며 프로레슬링 기술을 익힐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내년 봄에 학교를 졸업하면 본격적인 WWE 슈퍼스타의 커리어를 시작한다.

WWE가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커트 앵글을 영입해 성공을 경험했다. 레스너도 대학시절 레슬링 챔피언으로 활약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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