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부상으로 이탈한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마운드 복귀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류지현(50) LG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 앞서 "수아레즈는 오는 15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이후 몸 상태를 체크한 뒤 구체적인 진행 스케줄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19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활약하며 LG의 효자 외인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2이닝만 던진 뒤 교체됐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웃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MRI 검진 실시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등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은 뒤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현재까지 회복에만 집중하고 있다.
LG는 후반기 치열한 선두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수아레즈의 이탈로 큰 타격을 입었다. 좌완 영건 김윤식(20)을 대체 선발로 투입해 공백을 최소화하고는 있지만 선발진의 무게감은 줄어든 상태다. 수아레즈가 최대한 빨리 돌아오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류 감독은 일단 수아레즈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수아레즈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을 뿌릴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가 엔트리 말소 이후에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트레이닝만 하고 있었다"며 "캐치볼 때 본인이 느끼는 감각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아레즈의 구체적으로 언제쯤 실전 피칭에 나설 수 있을지는 현재 명확히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오는 15일 이후 자연스럽게 일정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